중국 찾은 송일국 "아직은 인기 실감 못해"
중국 찾은 송일국 "아직은 인기 실감 못해"
  • 승인 2005.07.03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탤런트 송일국이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촬영이 아닌, 초청 행사로서는 처음이다.

그는 2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2008베이징올림픽 문화페스티벌 개막 공연'에참석하기 위해 1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중국 언론을 위한 기자회견 후 한국 기자들을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송일국은 "아직은 중국에서의 인기가 실감나지 않는다. 알아보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송일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중국 CCTV 채널1에서 드라마 '애정의 조건'이 방영되면서 중국에서 인지도가 급속히 상승하고 있는 중. CCTV 채널1에서 한국 드라마를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각 성(省)에서 재방송을 준비중이다.

중국측 인사들은 "'애정의 조건'에서 과거 동거 경험이 있는 한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던 송일국이 혼전 순결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사회정서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애정의 조건'과 '해신'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예전에는 선배들에게 '연기장애자'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요즘 들어 많은 분들이 연기에대해 좋은 평을 해주고 계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했다.

"여전히 찍고 나면 후회하는 일의 반복"이라는 그는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쉬지 않고 작품을 선택해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일국은 귀국 직후 손예진과 공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작업의 정석' 촬영에 들어간다.

'해신'이 끝나고 난 후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두 차례 참석했고, 매니저ㆍ코디네이터와 함께 피지로 여행을 다녀오는 등 모처럼 휴식기를 가졌다. 연기자로서 욕심을 묻는 질문에 그는 "뜻하고자 하는 바를 미리 말하면 꼭 되지 않았다"고 웃으며 "내가 뭔가를 이뤄내면 그때 여러분들이 '송일국이 저걸 바랐구나'라고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