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모악산 '氣' 집적단지
완주군 모악산 '氣' 집적단지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5.07.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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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일대에 단학과 뇌호흡 메카 조성
어머니가 마치 아이를 품고 있는 형상이었다 해서 모악이라 불리우고 있는 전북의 명산 모악산….

  이제 완주군과 전주시, 김제시 등 도내 3개 시·군에 걸쳐 마치 그 장엄한 날개를 펼치고 있는 듯한 모습의 모악산이, 우리내 역사가 태동한 그 이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수많은 전설과 설화의 신비를 간직한 채 그 긴잠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대사회의 물질적 문명에서 파생되고 있는 일상적이고도 경쟁적인 사고를 버린 채 우리내 조상들이 즐겼던 여유로움을 만끽하려는 발걸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의 모악산 기(氣) 집적단지 조성계획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모악산은 우선 그 이름 그대로 어머니의 기가 충만한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이면 모악산 관광단지 입구에서 부터 정상까지를 우리 국학운동의 정수인 단학수련자들은 선도의 골짜기로 일컫고 있다.

  이곳이 기 에너지가 맑고 강한, 일명 볼텍스(vortex)으로서 누구나 쉽게 명상에 빠져들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심신수련의 탁월한 수행처라는 것이다.

 완주군은 바로 이곳에 대단위 기 집적단지를 조성해 국내 1백여만명에 달하는 기 수련생들의 장기 체류형 수련처로 제공할 계획이며 미국과 캐나다, 일본, 브라질, 영국 등 전세계 600여개소의 수련센터 수련생 2백여만명의 찾아가고 싶은 단학과 뇌호흡 분야 성지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올 하반기부터 선도문화사업(기 집적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군은 특히 모악산 일대에 대단위 기 집적단지(선도문화사업단지)를 조성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300여만명의 단학 및 뇌호흡 회원들의 안식 수련처 제공과 함께 이들의 방문으로 인한 세계적인 관광지로의 부각을 위해 세부 실행계획안 마련에 들어갔다.

 최충일 완주군수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악산 기 집적단지 조성(안)의 구체화를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단학과 뇌호흡 분야의 세계적 성지인 미국 아리조나주 세도나 소재 일지명상센터를 방문한 결과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다”며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우리내 정신문명을 개발 보존하고 국내·외 명상수련인들도 유치, 관광수입과 국제적인 위상제고의 효과를 거둘수 있어 이를 강력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또 올 하반기 부터 모악산 일대의 명상특구 지정·신청을 위해 구체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도문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조사 용역에 들어간 뒤 단학과 뇌호흡 분야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관내 초·중·고생 60여명을 선발, 단학수련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지도자 및 공무원 위탁교육 등도 시행키로 했다.

 군 또 2단계 사업계획으로 내년도부터 국비와 민자 등을 포함, 총 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도문화 전시관과 숙박 및 편의시설 건립에 들어갈 방침이며 선도명상 관련축제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명상의 날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모악산의 관광지 부각과 국제적 위상제고를 위해 전 세계 600여개소에 설립된 단센터 및 아리조나주 세도나 일지명상센터와의 연계·운영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최충일 군수는 “종교적인 색채가 아닌 다분히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수련과정의 성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구이호반유원지와 모악산 관광단지 등 구이 관광권 개발사업에 연계시킬 경우 큰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며 “타당성 및 기본조사 용역 과정에서 의회와 관련학계, 주민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이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완주군의 모악산 기 집적단지(선도문화사업단지) 조성사업 구상안은 지난 4월 2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단학 및 뇌호흡 전문가 일지 이승헌 박사의 완주군 방문으로 시작됐다.

 모악산 도립공원 일대가 기 에너지가 맑고 강한 지역인 일명 볼텍스 지역임과 동시에 전 세계 300여만명의 단학 및 뇌호흡 회원들이 찾고 싶어하는 심신수련의 최적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을 들은 완주군 관계자들이 선도문화사업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이를 구체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도 서울의 국학원과 충남 천안시의 평화대학원, 충북 영동의 천화원 등 몇곳의 단학 및 뇌호흡 수련처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대부분 소규모여서 국내 수련생 1백여만명을 수용하기에도 벅찰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외국 수련생들의 수용에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어머니의 기가 충만한 모악산을 단학 및 뇌호흡 분야의 성지로 조성해 기를 수련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대단위 기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착안한 완주군의 방침이 관광상품과 연계해 21세기 최고의 굴뚝없는 미래산업의 정수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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