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오성균)에 따르면 상반기 중 불에 타거나 관리 소홀 등으로 훼손된 지폐(소손권)를 새 돈으로 교환해준 규모가 총 234건에 5천214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천980만원)에 비하면 31%(1천234만2천원)가 증가한 규모다.
화폐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5천132만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98.4%를 차지 대부분을 이뤘고, 5천원권과 1천원권은 각각 25만7천원(0.5%), 56만5천원(1.1%)이 새 돈으로 교환됐다.
훼손원인을 보면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31건에 2천410만3천원으로 전체에서 46.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재에 의한 손상이 102건에 1천582만9천원(30.4%) 등으로 구분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돈이 훼손되고 있는 것은 주로 개인의 잘못된 화폐보관 습관 등 돈을 소홀히 다루는데 기인한 것”이라며 “올바른 화폐보관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이 이뤄지도록 ‘돈 깨끗이 쓰기’에 대한 대국민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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