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여론 대통령에 건의"
"전주지역 여론 대통령에 건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5.07.2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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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동채 문광부장관
 27일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 육성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언론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으로부터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 지정과 관련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장관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문화의 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이를 토대로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 지정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통령의 전주 방문을 주선해 달라는 요청과 관련 “전주 지역의 여론을 대통령에게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특별법 제정이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중심으로 제정될 경우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에 대한 법적인 지원 근거가 미약해 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장관은 “전주는 한국의 전통문화도시로 육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동안 역대 정권의 민족문화 발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소외됐었다”면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3년내 국가적인 사업으로 정착돼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책적으로 많은 배려를 받고 있는 광주와 부산의 사례와 비교해 오는 10월 문화의 달 행사시 전주 시민들에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밝혀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장관은 “지금 당장 확정적인 발표를 할 수는 없지만 김완주 시장과 행사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며 “무슨 일이든지 시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임기동안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 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장관은 최근 문광부가 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한(韓)브랜드화 사업에 전주시의 주도적인 참여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한브랜드 사업은 한류 열풍과 연계해 사업 추진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지역별로 잠재역량을 파악하고 상황이다”며 “전주시는 한지와 한식 등 각종 전통 생활양식이 살아 숨쉬는 한류 문화의 본산인 만큼 주도적인 참여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장관은 전주의 소리와 관련된 사업에 대해 국가적 지원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는 요청과 관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향후 국가를 대변하는 관광상품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담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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