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달청장에 진동수씨 임명
신임 조달청장에 진동수씨 임명
  • 청와대=강성주기자
  • 승인 2005.07.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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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고창 출신인 진동수(56)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을 신임 조달청장에 임명하는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되는 4개 부처 복수차관을 비롯 모두 11개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인사에 앞서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해 해당 부처 장관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 세밀한 검토를 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신임 진동수 청장의 발탁 배경과 관련, “국제금융,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등 금융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이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과 조직 관리 능력 및 리더십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수석은 신임 진동수 청장에 대해 “국제업무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등 오랜 국제금융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하는 대회 협상력을 발휘했으며, 한국투자공사법 제정 등 금융허브 전략을 착실히 추진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진동수 신임 차관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 미국 보스턴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5년 행정고시(17회)를 거쳐 정보통신부 체신금융국장, 대통령 금융비서관,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세계은행(IBRD) 대리대사 등을 역임했다.

 신설되는 4개 부처 복수차관 가운데 재정경제부 제2차관에는 권태신(56)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는 유명환(59) 주 필리핀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에는 문원경(56) 행자부 지방행정본부장, 산업자원부 제2차관에는 이원걸(56)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또 1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된 진 신임 조달청장을 비롯 오갑원(57) 현 통계청장, 신경섭(52) 현 기상청장, 이승재(52) 현 해양경찰청장이 각각 유임됐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강대형(53)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법제처 차장에는 남기명(53)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국방획득제도 개선 및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단장(방위사업청장 내정자)에는 김정일(56) 국방부 조달본부장이 각각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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