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칠연폭포 주변 가볼만한 곳
무주 칠연폭포 주변 가볼만한 곳
  • 무주=김정중기자
  • 승인 2005.08.0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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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리조트 호수공원·적상산 안국사
 <무주리조트 호수공원>

천혜의 절곡으로 둘러싸인 무주는 계곡을 제외하고는 물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무주리조트에서는 관광객들의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천호수를 조성하고 자연친화적인 주변 조경으로 아름다운 인공호수를 만들어 냈다.

 아침,저녁으로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향긋한 숲 향기와 소나무 사이로 지는 노을의 정경등은 분위기에 취해 저절로 사랑고백이 나오는 연인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장소.

 무주리조트 자연경관의 미려함에 극치를 더해주는 산악형 호수 설천호는 호수를 휘돌아 감은 산책로와 호수변에 위치한 호수카페가 있어 잔잔한 재미와 낭만을 느낄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특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사계절 자생화가 만발하는 사색과 명상의 장소인 산책로 & 삼림욕 코스는 원시림에서 풍겨져 나오는 삼림욕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즐비한 나무들 사이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상대방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는 추천 코스입니다.

 호수카페에서는 호수 저편으로 불어오는 솔바람을 맞으며 나룻배도 저어보고 야외에서 바비큐와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어 운치 있는 낭만코스로는 제격이다.

 미리 폭죽등을 준비해와 사랑하는 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상대를 감동시킬수 있는 탁월한 선택될듯.

 입장료는 없으며 커피, 맥주, 간단한 안주와 음료가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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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상산 안국사>

예로부터 유명 명승지에는 그에 걸맞는 사찰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된다. 칠연계곡 역시 구천동과 더불어 유명 사찰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곳이 바로 안국사다. 교통편을 이용하면 거리감이 있지만 같은 덕유산 등성이로 이어지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있다. 원래는 적상산 분지에 위치했던 이 사찰은 고려 충열왕 3년(1277), 월인화상이 창건한 것이라고도 하고, 조선초 무학대사가 국가의 앞날을 위해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고 전한다. 광해 5년(1613) 사찰을 중수하고 그 다음해에 창건된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해 왔다. 이때 사고를 방비하기 위하여 호국사를 지었으며, 안국사는 그 전부터 있던 절이었으나, 호국사와 더불어 이 사각을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되어 안국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다. 현재의 안국사는 본래의 위치가 양수발전소 상부댐(적상호)에 잠기게 되어 1992년에 옮겨 세운것이다.

 적상산성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찰 안국사는 조선왕조실록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진 사찰로 양수발전소의 건설로 인해 지금의 자리로 이축되어 새로 단장되었으며, 영산회 괘불탱이 보관되어 전하고 있다. 안국사 영산회 괘불탱은 석가가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괘불인데,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 그림이다.

 적상산 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이전된 이 사찰은 호국사지의 위치로 옮겨져 현재의 안국사는 호국사지 터에 자리하고있다.

 전각 15여개로 95년 이건, 중창되었고 산 정상에 산정호수가 조성 되어 있다. 가을철 단풍이 절경이며, 산정상까지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할 수 있다. 무주리조트와 칠연계곡의 중간쯤에 자리하고있어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다.

 주요문화재는 보물 제1267호 영산회상괘불과, 유형문화재 제42호 극락전, 제85호 호국사비,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 기념물 제88호 사고 등이 있으며, 세계의 불상을 수집하여 모신 성보박물관이 있다.

 사찰 내에 위치한 다원에서 끓여내는 전통차의 맛을 음미해 보는 것도 쉽게 맛볼수 없는 색다른 감흥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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