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 이젠 ‘캐릭터’로 뜬다
순창장류 이젠 ‘캐릭터’로 뜬다
  • 순창=윤영식기자
  • 승인 2005.08.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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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효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1호 장류특구 순창에서 이번에는 ‘캐릭터’로 순창 장류의 뛰어난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강인형 군수와 개발업체 대표, 장류제조업체, 장류개발사업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착수한 캐릭터 상품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개발업체인 컨티뉴사(대표 김병철)로부터 파워포인트를 통한 추진경위와 개발결과 등을 보고받고 장류에 감동과 전통, 문화, 흥미등이 담긴 다양한 이미지를 부여해 상품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캐릭터 용역개발 추진배경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국내 4조원에 달하는 캐릭터 시장규모에 안타깝게도 ‘피카츄, 포켓몬스터’ 등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게 현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패스트공화국의 침범으로 위기에 빠진 우리시대에 상상속에서만 존재한다고 믿었던 발효천국 ‘Yeastopia’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순창고유의 발효문화인 고추장, 콩, 장독, 누룩곰팡이 등을 캐릭터로 개발하게 됐다는 것.

 앞으로 순창장류캐릭터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움과 전통장류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미래 소비자인 청소년들에게는 순창의 전통장류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강인형 군수는 “향후 순창이 농업과 생산, 그리고 발효문화가 어우러진 다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류문화의 컨텐츠화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소비자와 캐릭터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10일 최종 납품될 캐릭터 상품을 홈페이지 등에 적극 홍보함은 물론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산업을 중심으로 연관산업인 만화, 게임 등으로 개발된 캐릭터를 활용해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애니메이션,캐릭터 상품 등의 방식으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인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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