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의원, 한·러 의원외교 활동 톡톡
장영달 의원, 한·러 의원외교 활동 톡톡
  • 서울=전형남 기자
  • 승인 2005.08.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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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이 ‘광복 60주년’을 맞이해 의원외교를 톡톡히해내 주목되고 있다.

 장 의원은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유라시아 대장정’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측 의원들과 한·러간 교류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한·러 정치포럼 한국측 대표의원으로 참석해 양국간 정치문제를 직접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갖은 한·러 정치포럼에서 장 의원은 “러시아는 원유와 가스 등 천연자원의 부국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린 과학기술 강국”이라면서 “양국이 우선 정치적으로 가까워 지면 경제협력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 의원은 과거 한·러간 교류를 언급하고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85년에 걸친 단절의 역사를 극복하고 폭넓은 실질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2004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상호 신뢰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장 의원은 지리적 여건을 들어 한·러간 경제적 교류와 안보의 동반적 역할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광복 60주년을 계기로, 평화 통일의 새로운 한반도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간 평화를 정착을 위해서는 러시아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동북아 평화정착에서 러시아 역할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한반도 평화와 번영시대를 위해 6자회담에 임하는 러시아의 깊은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러시아의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양국간 긴밀한 협조관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러 유라시아 대장정’은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길이 1만2천 km의 러시아 대륙을 자동차를 이용해 횡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정단은 지난 12일 평화의 제전, 천지굿 등 한·러 우호협력과 문화교류를 위한 친선·화합의 장을 끝으로 20여일에 이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장정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코사체프 러시아 국가두마 외교위원장과 공동으로 대장정 행사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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