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동상·대아 드라이브 코스
완주 동상·대아 드라이브 코스
  • 송영석기자
  • 승인 2005.08.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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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곳에 위치해 그닥 특별할 것도 없는 것 같지만 은근한 깊이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완주.

 굳이 뭔가를 보려 하지 않아도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만으로도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는 땅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이번 주말에는 천혜의 경치를 자랑하는 완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저수지를 끼고 도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비롯해 중간 중간에 위치한 수목원과 휴양림, 시원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곳 등이 우리를 반긴다.

 전주에서 완주 고산의 대아댐을 굽이 돌아 상류에 이르면 또 하나의 댐을 만나는데 그곳이 동상저수지다.

 주변 경관은 마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 고요가 넘실댄다. 동상 저수지를 끼고 가는 자연은 어느새 가을 냄새가 난다.

 봄에는 철쭉, 산벚과 같은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여 꽃의 제전을 펼치는가 하면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고 시원한 물이 늦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또한 어느새 성큼 다가 온 가을에는 마치 붉은 양탄자를 펼쳐 놓은 것처럼 온 산을 덮은 단풍들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겨울의 설경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주변관광지 또한 대아정, 대아수목원, 대아관광농원, 고산자연휴양림, 오스갤러리, 위봉사 등으로 드라이브 중 둘러볼 수 있는 곳도 다양하다.

 이번 주말은 가족 혹은 애인과 함께 완주 동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이른 가을 나들이를 나서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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