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KT&G 강당, 영화 실내세트장으로 각광
구 KT&G 강당, 영화 실내세트장으로 각광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5.08.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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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태평동 구 KT&G 강당이 각종 영화 실내촬영 세트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주영상위원회의 영화유치 업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야외 로케이션 지원서비스에 더불어 실내촬영을 위한 세트장으로 구 KT&G 강당이 영화촬영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구 KT&G 강당을 실내촬영 세트장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구 KT&G 강당을 실내촬영 세트장으로 사용한 영화는 이달 말까지 촬영이 예정된 ‘싸움의 기술’을 비롯해 모두 5개 영화에 이른다.

 또한 올 하반기 구 KT&G 강당에서 실내촬영을 위해 협의가 진행중인 영화만도 파랑주의보 등 4편에이르고 있으며 현재도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구 KT&G 강당이 영화촬영팀들 사이에서 실내촬영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길이가 길고 면적이 400여평으로 적당하며 조명기기 등을 설치하기에 충분한 높이의 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관기간 동안의 전기료만 영화팀이 부담하면 실질적인 대관료는 무료라느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야외 로케이션에 이어 실내촬영도 전주에서 진행할 수 있다면 영화팀에게는 제작 동선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를 주게돼 제작시간 단축과 제작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해 줄 수 있다.

 구 KT&G 강당을 영화팀들의 실내촬영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촬영 인력들의 도내 체류기간을 연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양측간 일종의 윈-원 효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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