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옥천인재숙 면학열기 ‘후끈’
순창, 옥천인재숙 면학열기 ‘후끈’
  • 순창=윤영식기자
  • 승인 2005.08.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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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자녀교육 문제로 떠나는 인구유출 방지와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옥천인재숙이 지역 면학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며 입사생들의 학업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인재숙은 지하 1층 지상 4층 신축건물로 지난 2003년 시범운영을 거쳐 최신 기숙시설과 강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중3, 고1, 2, 3학년 200여명을 선발 국어,영어,수학 등 8개과목을 중심으로 16명의 강사진이 투입돼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입사생들은 올 여름방학중에도 인재숙에서 실시하는 5일간의 방학을 제외하고는 줄곧 하루도 거르지 않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수업과 기숙생활로 무더위도 잊은채 열심히 공부하며 실력을 연마해오고 있다.

 입사생 김모학생(16, 고1)은 “방학중에도 인재숙에서 부족했던 과목을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개학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새학기가 시작되면 더욱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옥천인재숙은 지난해 졸업생 42명 중 33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에 7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인근 시군에서 옥천인재숙에 입사하기위해 순창으로 전학오는 학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학업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전국 농촌자치단체의 우수사례로 보고되면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군은 옥천인재숙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갈수록 감소하는 정주인구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지역인재양성의 산실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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