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한주택관리 김종철 사장
(주)대한주택관리 김종철 사장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5.08.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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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 초, 당시만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기만했던 주택관리 사업 아이템 하나를 가지고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주)대한주택관리 김종철(44)사장.

 10여년이 지난 현재 김종철 사장은 자신이 생각해 왔던 목표 지점을 향해 지금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1년 8월 (주)대한주택관리회사를 설립한 김사장의 당시 나이는 31살.

 회사 설립 초기만해도 주택관리라는 사업은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서울과 대전, 광주 등 대도시에서만 일부 회사들이 설립돼 있었으며 도내에는 전무한 상태였다.

 31살의 청년은 도전정신 하나만 가지고 전북도청을 찾아가 사업 아이템을 제시하고 회사 설립 절차를 마친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매진했다.

 당시 노태우 정권 시절 전국적으로 200만호에 이르는 공동주택 건설 붐이 일었고 전주시에도 효자지구가 막 개발되기 시작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 사업에 대한 매력이 모락모락 피어났던 시절.

 남원 중앙하이츠 아파트 696세대를 처음 수주한 김종철 사장은 이 아파트 단지를 14년이 지난 지금도 관리해 오고 있다.

 현재 (주)대한주택관리회사가 관리를 하고 있는 도내 아파트 단지는 무려 123개 단지에 이르며 세대수만도 6만여 세대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매년 10여개 단지에 대한 관리업무를 수주해 오면서 김사장은 회사를 알토란처럼 튼튼하게 키워왔다.

 지난 98년 IMF 당시 아파트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잠시동안 사세 확장이 주춤했으나 여전히 호남은 물론 충청도와 제주도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주택관리회사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전주시내만도 70여개 단지, 완주군까지 더하면 85개 단지를 관리하고 있는 김사장의 경영철학은 입주민들에게 최대의 봉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본사 임직원들과의 회의를 주재하면서 꺼내는 첫마디 역시 입주민들의 불편이나 애로사항이 접수됐는지 여부와 처리 결과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그만큼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고수하며 항상 고객들의 옆에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이같은 김종철 사장의 고객 신뢰 중심의 회사 경영은 입소문을 타고 도내는 물론 타지역에까지 퍼져 조만간 전국적으로도 손가락안에 드는 주택관리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현재 충청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있는 70여개 크고 작은 주택관리회사 가운데 매출면이나 규모면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관리소장만도 130명에 이르는 (주)대한주택관리회사는 전기1급기사 90명, 소방설비기사 50명, 위험물관리기사 150명, 토목 및 건축기사 10명, 일반 기술자 500명 등 전체 직원이 2천500여명에 이를 만큼 굴지의 회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

 이처럼 회사가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김종철 사장의 현장 중심 경영마인드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

 수시로 관리 현장을 둘러보며 입주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업무 개선을 추구하고 또 그 결과물을 고객들이 만족했는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다.

 한마디로 고객들의 불만은 곧 회사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는 만큼 항상 고객 중심으로 모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김종철 사장의 믿음이다.

 이제는 다소 여유를 가질만도 하지만 김사장에게는 또다른 목표가 생겨났다.

 도내 대형 건축물의 대부분이 외지 업체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보니 자금 역외 유출 등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위해 타지역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을 통해 지역업체의 위상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김종철 사장은 “지역에서 설립된 회사로서 지역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봉사하는 자세로 모든 업무에 임할 것이다”며 “지역민들의 안락한 생활과 재산 가치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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