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산티아고는 양치기라는 익숙해진 자신의 직업을 버리고 확실하지 않은 자신의 꿈을 향해 모험을 떠납니다. 산티아고의 이러한 용기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고 익숙해진 현실에 안주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살렘의 왕이 산티아고에게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사람들에게 부여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 준다네"라고 말한 구절을 읽고 저는 '과연 나는 나에게 부여된 의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라는 자문을 해봤습니다. 어릴 때 꿈꾸었던 많은 꿈들이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면서 어느 사이 그러한 꿈들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고 '대충 대학교 들어가서 적당히 편한 직업이나 가지고 살지 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더 이상 어려운 일에 모험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구나하는 반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뿌듯했던 점은 '나의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을 다시 할 수 있게 된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지 못한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한번쯤 읽어 보면 삶에 도움이 될 좋은 책입니다.
<전주고 2학년 8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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