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장어구이·조개구이
[맛집/멋집] 장어구이·조개구이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05.09.0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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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마을 장어구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선운산IC를 통과해 검푸른 서해바닷길을 따라 20여분 달리면 동호해수욕장을 만난다.

 해송숲이 우거진 동호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바다마을’은 고창을 대표하는 먹거리 풍천장어구이 전문점이다.

 고창 풍천장어는 이미 보양식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요리로 이곳 ‘바다마을, 역시 고창 풍천장어 조리법인 구이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메뉴라고는 담백한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단 두가지뿐인 이곳은 적은 메뉴만큼 깊은 맛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가장 큰 특징은 재료의 신선도와 청결함에서 찾을 수 있다.

 품질이 우수한 고창산 장어만을 엄선, 축양장에서 3일동안 물갈이 함으로서 장어들이 각종 이물질과 갯물을 뱉어내도록 하고 있다.

 물갈이 과정을 거칠고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생장어를 즉석에서 소금과 양념을 바르며 참숫불에 구워낸다.

 또하나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4인기준 (장어1㎏)에 2만8천원, 손질판매와 초벌구이 판매는 각각 2만1천원, 2만3천원 양념은 물론 기본.

 가격이 저렴하다고 서비스가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양념, 야채류 무한 리필과 셀프서비스를 절묘하게 접목시켜 가격을 낮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어구이를 먹고난후 나오는 된장찌게의 시원하면서 구수한 맛도 일품이다.

 〈예약 및 문의: 063-564-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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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바다 조개구이와 자연산회>

 구시포해수욕장의 넓다란 백사장을 지척에 두고 자리한 서해바다횟집은 조개구이와 자연산 횟감으로 유명하다.

 음식점이 탁트인 바다를 끼고 있어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먹는 맛도 일품이다.

 구시포 항에서 처음으로 조개구이를 시작, 이곳에 조개구이 열풍을 불어 일으킨 원조 조개구이집으로 최근 2호점을 개설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개구이 재료는 이곳 구시포 앞바다 갯벌에서 캐낸 백합, 가리비, 동죽, 참조개, 소라, 키조개 등 다양하다.

 싱싱한 조개를 조개구이 그릴위에 듬뿍 올려 놓고 야자숯으로 즉석에서 지글지글 구워내면 혀 끝에서 살짝도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야자숯으로 굽기 때문에 조개물이 흘러도 전혀 숯가루나 연기가 나지 않아 먹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조개구이를 먹고난 후 그릴위에 올려놓고 끓여먹는 생합 칼국수도 일품이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생합과 파, 그리고 면 만으로 조리된 칼국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직접 낚시배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진 사장은 “요즈음에는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 자연산회를 맛보기 힘들지만 한창 제철인 민어회가 요즈음 가장 좋다”고 귀뜸했다.

 모듬조개구이가 3만원대(4인기준)이며 민어회는 ㎏당 4만원, 낚시배 이용은 15만원대이다.

 〈예약 및 문의: 063-563-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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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종가 (성진영어조합법인)>

 박흥식대표(고창심원하전)

 전국최대생산량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바지락의 자존심을 지켜가는 바지락 종가 성진영어조합법인(대표 박흥식).

 타우린이 풍부한 심원 하전 참바지락은 국내 최대의 갯벌에서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성장,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간만의 차가 많아 노출시간이 하루 8시간 이상돼 생명력이 강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고창 유일의 바지락 가공업체인 성진영어조합은 이곳 하전갯벌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을 가공, 전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수출시장을 개척, 매년 40억원대의 수출고를 달성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어촌을 살리기 위해 지원한 사업중 가장 모범사업으로 꼽힐만큼 성진영어조합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g, 1kg, 7kg, 20kg단위로 포장판매하는 하전 참바지락은 채취한 바지락을 깨끗하게 세척, 소비자들이 별도의 손질없이 바로 요리할 수 있다.

 소비자가 바지락의 뻘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요한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들은 도시민들의 바쁜일상과 맞아 떨어지며 출시와 함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와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중 바지락 채취가 가능한 하전갯벌의 장점도 안정적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현재 성진영어조합은 세척가공 바지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250g 단위의 냉동 바지락살 제품을 개발,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고가의 웰빙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문의:063-564-8524〉

 ▲ 바지락 ▲

 바지락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고 라이신과 히스티딘이 풍부하며 육질에 함유된 타우린이 간의 해독작용을 촉진한다.

 그래서 과음 후 바지락해장국이나 탕을 먹으면 숙취해소에 그만이며 맛도 일품이다.

 비타민B12와 철분, 코발트 등 조혈성분이 많아 임산부,어린이,노약자가 먹으면 빈혈을 예방하고 소화흡수가 잘돼 비만을 막고 피부를 곱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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