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 김제 금산사·심포항
[가볼만한곳] 김제 금산사·심포항
  • 김제=조원영기자
  • 승인 2005.09.2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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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김제시 금산면의 모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금산사는 전라북도 내 최대의 사찰로서 국보 62호인 미륵전과 노주, 석연대, 혜덕왕사 진응탑비, 금산사 오층석탑, 석종, 육각다층석탑, 당간지주, 심원암 북강삼층석탑 등의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구한 역사를 거치는 동안 수많은 고승을 배출하면서 불교계의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가을 이면 울창한 숲을 울긋불긋 물들이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모여 들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이 이어져 그 넓은 주차장이 관광객들이 타고온 차들로 꽉 들어찬다.

 주차장에서 내려 오솔길을 거닐며 금산사에 오르다 보면 길 가장자리에 조성된 야생화 길은 우리가 자주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야생화들이 심어져 있고 이름을 알게 해 주고 있다.

 견훤로를 지날 때는 아들에게 배신당한 견훤이 두 눈 부릅뜨고 ‘야! 이놈’ 하고 호통을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금산사 경내에 들어 서면 여기 저기에 있는 보물급 문화재가 많아 잠깐 한눈 팔다가는 그 귀중한 문화재를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14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금산사가 제7회 지평선축제를 맞아 축제와 연계 ‘금산사 템플스테이’를 10월 1일∼2일 까지 실시한다.

 지평선축제와 함께 농촌문화의 참 멋과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시골의 향수를 느끼고 1,400년 고찰 금산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숙식하며 산사의 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는 농촌체험과 함께 불교의 진수를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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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항> 

 심포항은 크고 작은 어선들이 오색깃발을 펄럭이며 드나들던 아담한 어항으로 한때는 짭조름한 갯내음을 맡으며 갈매기의 춤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던 곳이다.

 지금은 그때의 정취는 사라졌지만 횟집단지가 조성되어 싱싱하고 물 좋은 생선회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 광활한 갯벌에서 체험을 하려는 사람들로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썰물 때면 선착장 너머 서쪽으로 4㎞ 정도의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갯벌은 수평선인지, 지평선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이다.

 이 갯벌에는 대나무처럼 생긴 죽합과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 되었다는 대합이 많이 자라고 있어 전국의 미식가들이 많이 찾아온다.

 눈을 동쪽으로 돌리면 드넓은 들판 가운데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그 마을 가운데 남상, 남하, 석소 마을이 있는데 남상과 남하마을은 매년 300여 필의 군마를 길러 조정에 헌납한 마을로, 석소는 칼과 창을 가는데 쓰이는 숫돌을 5천 편씩 만들어 나라에 헌납하던 역사적인 유적지로 알려진 마을이다.

 특히 지평선 축제 기간에는 코스모스 백리길과 연결되어 있고 관광열차를 타고온 관광객들의 탐방 코스로 전국단위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전국 유명관광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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