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그거 우리도 할 수 있는거야...
기부? 그거 우리도 할 수 있는거야...
  • 김주연
  • 승인 2005.09.2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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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그거 돈 많은 사람들이 마땅히 돈 쓸데없어 가끔하는 팔자좋은 사람들 이야기 아니야?’

 연간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는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다. 일단 먹고사는데 급급하여 한푼이라도 절약하고, 쌈짓돈 모아 달달이 적금을 붓던 시기를 벗어나 이제 여가를 말하고, 취미생활을 중요시하는 선진국민이 된 우리들...하지만 이런 경제적 풍요로움과 수준높음에 비할 때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 즉 문화 수준은 어떠한지 다시금 반성해볼 일이다.

 ‘아름다운 가게’ ‘1% 나눔운동’ ‘좀도리 운동’...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기부’와 ‘나눔’이란 단어이다. 전설적인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1세는 자신의 수입의 10분의 1을 교회에 기부하여 미국의 자선사업이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는 현재 자신의 부인과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여 아프리카등 소외된 국가의 질병 퇴치와 인권 보호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본인 재산의 95%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베푸는데 인색한 우리나라 재벌가들임을 생각할 때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렸을적부터 기부문화에 익숙한 외국의 경우와 그렇지 못한 우리나라 교육의 차이는 이렇듯 수십년 후에 엄청난 결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래서 선조들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진리를 수도없이 강조하셨다보다.

 이번주엔 아이들과 함께 ‘신문 속 나눔찾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기부와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신문을 꼼꼼히 살피다보면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이야기 그래서 가슴 따뜻해졌다는 기사들이 매일매일 실린다. 우리가 관심을 두지 못해서일뿐이지 세상 곳곳에서 나눔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주일이나 이주일쯤 기간을 두고 스크랩해보는 것도 좋다.

 <활동 내용>

 ▶ 기부란 무엇인지 자유롭게 토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각 조별로 사례를 조사하여 프리젠테이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의치 못할때는 교사가 직접 ppt등을 작성하여 기부문화에 대한 개념을 잡아준다.

 ▶ 신문 속에서 우리 주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스크랩한다.

  이때 자신의 의견을 간단히 서술하여 사진이나 기사의 의미를 정리시킨다.

 ▶ 신문속에서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건이나 사람을 찾아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발표한다.

 ▶ 일상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생각해보고 ‘나눔실천 계획서’를 작성한다.

 <오수초 교사·본보 NIE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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