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창출 확대 청신호
노인 일자리 창출 확대 청신호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10.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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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8일에 열리는 전북실버취업박람회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하는 업체들이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돼 노인 일자리 창출 확대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실버취업박람회에 구직자를 확보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는 103개 업체, 1천1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전북도가 목표로 했던 참가업체 50개 업체보다 2배 이상, 취업인원은 800명보다 350명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실버취업박람회에 참가업체 신청은 박람회가 열리는 하루전인 17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어서 참가업체 및 구인 인원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모집하는 구직자는 정규직 279명을 비롯해 일용직 35명, 비정규직 836명 등이다.

 시·군별 참여업체 및 구직인원은 전주지역이 35개 업체, 83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김제지역 12개 업체 48명, 무주지역 5개 업체 41명, 완주지역 7개 업체 39명, 남원지역 6개 업체 30명, 정읍지역 7개 업체 29명 등이다.

 순창과 부안 등 나머지 시군도 3~7개 업체가 5명에서 많게는 26명까지 모집키로하는 등 도내 자치단체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북 실버취업박람회를 통해 공공부문 1천400명과 업체 800명 등 총 2천200명의 노인인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인업체 및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주요 일자리는 간병사와 주유원, 영화엑스트라, 택시운전, 조경관리 등이다.

 이옥진 노인아동복지과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인력 활용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구인업체와 구직자간의 만남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며 “많은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고령자 적합직종 개발과 정규·비정규직, 단기취업, 파트타임의 일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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