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생활문화대전’ 성과 가시화
상해 ‘생활문화대전’ 성과 가시화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10.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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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도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한국, 전라북도 생활문화대전 2005’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중국의 경제성장의 상징인 상해 동방명주타워내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 ‘2005 전라북도 생활문화대전’ 결과, 수입·유통업체 93개사 바이어가 방문, 모두 107차례에 걸쳐 53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수출 상품 품목별로는 농기계의 한성공업과 그린맥스, 발산공업 등 3개 업체가 모두 7차례에 걸친 상담을 통해 총 21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기록했다.

 또 가공식품은 롯데우유와 영우냉동식품, 전주비빔밥 등이 현지바이어와 67차례에 걸쳐 140만 달러를, 공산품은 33차례에 걸쳐 180만 달러 등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성과에 이어 중국 유제품 제조회사 상해새마걸진출구유한공사가 전시장에서 시식했던 롯데우유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해새마걸진출구유한공사는 이를 위해 이달 초 롯데우유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대리점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달 중으로 전북을 직접 방문, 공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에 따라 당초 다국적기업 대상으로 도내 기업환경을 홍보에 그쳤던 외자유치 전략을 타깃기업 선정과 함께 도내 외자유치를 이끌어 내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종엽 도 기원지원과장은 “지난달에 열린 생활문화대전에 예상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행사에 참가해 활기찬 상담이 이뤄진 데 이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실국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신축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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