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관 전시행사에서 전북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백제·조선시대의 역사문화, 멋·맛·가락의 고유문화가 보전되어 지식기반사회의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 요소 풍부, 군산 신항과 산업지구 및 새만금지역은 중국을 마주하고 있는 서해중심부에 위치, 환황해권시대 신산업·물류 최적지로 부상, 농도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발효기술·전통식품·신 영농기법의 개발로 21세기형 생물·생명공학의 발전 잠재력 보유, 국내 최초의 RT-Vally 구축(첨단방사선 이용연구센터), Green 빌리지 구축 등으로 RFT 및 대체에너지 산업의 전초기지화 등을 소개했다.
한편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 16개 시도중 최우수혁신사례로 선정된 ‘아큐파이(Occupy)전북’으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협의회의 역할의 수범사례로 전북지역혁신협의회가 선정돼 사례발표를 했고, 지역혁신체계 분과별 세분화로 전주시협의회가 행자부장관상을, 기계산업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가 대통령표창을, 기술지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지원산학협력으로 전북기능대가 과학기술부장관 표창등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대학의 성공사례로는 군산대. 원광대, 전주공업대가 발표했고, 또 신활력부문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진안군의 ‘진안 생태건강신촌 만들기 지역 마케팅’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을 수상했고 중소기업분야에서는 ‘신제품 사업체에 의한 기술혁신’으로 (주)럭스피아가 국무총리표창을, ‘자동차 부품혁신’으로 크리앤사이언스가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우리 전북이 더 많은 발전과 혁신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많은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우선 전북은 이런 행사를 치룰 컨벤션센터의 없다는 점이고 극히 제한된 관계자만의 참석과 그리고 일회성 참가형태의 자세가 아닌 좋은 내용을 보고 느끼며 벤치마킹하려고 접근하는 성의 있는 자세가 우리 모두에게 더 있었더라면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우리에게는 지식정보화 사회의 도래로 국가경쟁력의 근본이 자본과 노동에서 지식과 기술로 전환되고 있으며, 경쟁단위도 국가나 개별기업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클러스터간 경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시대변화 속에서 ‘전북의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우리지역은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에 기초해 특성있게 발전하는 자립형지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하여 지역혁신의 성과와 가능성을 함께하며, 지역이 희망인 시대에 전북지역혁신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보는 노력이야말로 중요한 과제가 이슈가 되길 기대해본다. 지역이 바뀌면 나라가 바뀌는게 아니고 전북이 바뀌면 나라가 바뀌는 슬로건의 박람회를 우리가 멋있게 개최하길 촉구한다.
(우석대학교 행정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