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마약밀매사범 적발
대규모 마약밀매사범 적발
  • 김은숙기자
  • 승인 2005.11.1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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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칠성파 조직원 검거
 도내에서는 보기드문 대량의 필로폰을 밀매한 부산지역 폭력조직 조직원이 검찰에 검거됐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윤보성·검사 심재철)는 히로뽕 100g과 대마 40g 등 마약 150g을 밀매한 부산 칠성파 조직원 김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도내 마약사범등과 연계, 마약을 유입해오면서 최근 히로뽕 100g 등 마약류를 취급·보관하거나 밀매한 혐의다. 검찰은 도내 마약사범을 조사하던중 필로폰 등을 김씨에게서 입수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지난 16일 부산으로 수사관을 급파, 김씨를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검찰은 김씨의 안방 이중금고에서 필로폰과 대마 150g, 싯가 1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검찰은 김씨가 소지한 마약의 양이 도내에서 최근 몇년간 적발한 마약사범중 가장 큰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자금조달 방편으로 지난 몇년간 마약밀거래 해온 것으로 알려진 부산 칠성파가 조직적으로 도내 폭력조직 등 연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마약유입 경로와 판매망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최근 몇년간 부산칠성파 등이 일본 야쿠자 및 국내 마약조직과 연계해 히로뽕 밀수·밀거래에 개입해오는 과정에서 수십여개 지역 폭력조직이 마약류 범죄에 적극 개입한 것으로 파악, 도내 폭력조직의 개입여부 등에 수사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마약·조직폭력 전담 수사반을 본격 가동, 유기적 수사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공조수사를 강화키로 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김씨를 불러 마약입수 경위와 공급망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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