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전주경제정의실천연합
<2> 전주경제정의실천연합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5.11.3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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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경제정의실천연합은 비대해진 국가권력의 횡포와 이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사회적 공공선에 입각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시키는 시민참여 민주주의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왜곡된 질서를 바로잡아 성장과 분배가 조화된 지속가능한 사회, 일한만큼 대접받는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어감과 시민이 주인이 되는 명실상부한 시민운동과 성숙한 시민사회를 건설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전주경제정의실천연합의 출발과 활동 방향.

 전주경제정의실천연합은 지난 1989년 7월 8일에 창립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모태가 되고 있다.

 전주경실련의 초기 목표는 [경제성장]과 [사회적 형평]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었으나, 그 후에 [환경보존]과 [정신운동의 성숙]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추가되었다.

 창립당시 부동산투기로 인하여 발생한 불로소득의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금융, 세제개혁, 농업개혁 등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문제를 쟁점으로 하여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운동, 보통시민이 주체가 되는 운동,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운동, 사회적 공공성을 추구하는 운동, 국민의 생활상의 문

 제로부터 출발하는 운동, 제도개혁과 의식개혁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동이 사회운동 주류의 운동방식으로 등장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전주 경실련은 1991년 11월 전북경실련으로 시작하여 전주, 이리, 군산지

 역과 함께 하던 중 1993년 시단위로 분리 활동하기로 결의하여 1994년 2월 19일 창립총회를 통해 "뚜렷한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진정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자"라는 전주지역의 발전을 그 목표로 하여 정식으로 출범했다. 

 ▲전주경실련의 주요 활동 내역.

 초창기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5번째로 정책 대안집 "전북ㆍ

 전주 이렇게 바꾸자"를 발간하고 출판기념 및 회원대회를 개최하여 "앞으로의 시민운동은 비판과 주장의 운동에서 나아가 어디까지나 현실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시민 스스로 그 과정에 참여하는 책임있는 시민운동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행심을 조장하여 건전한 근로의욕을 감퇴시키며 전통과 문화

 의 도시 전주의 이미지 훼손, 가정불화와 가정파탄 등의 역기능이 많은 마사

 회의 화상경마장 진출을 막아냈다.

 또한 지역차별을 강화하는 "자동차보험료지역차등화" 추진에 대해 부당성을 홍보하고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대책위를 구성하여 금감원을 상대로 힘겹게 싸워 철회를 이끌어냈다.

 신용불량자의 양산에 따른 정책적 대안제시와 아울러 초ㆍ중ㆍ고ㆍ주부를 상대로 경제교육에 앞장서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소비습관을

 유도하였으며, 또한 가파른 아파트분양가 가격에 대한 원가공개를 요구하고 지역경실련이 연합하여 부동산대책의 안일함에 일침을 가하고 토지의 공개념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다.

 아울러 매년 음식물류 폐기물로 인한 전주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양

 을 줄이고 철저한 분리수거로 자원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전주경실련 창립 11주년, 새로운 성찰로 성숙된 운동 모색.

 지역사회에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전주경실련은 올해로 11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전주경실련은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며 지역 정치와 경제 전반에 걸쳐 신선한 개혁 성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년전 시민운동이란 용어도 생소했던 시절 자신들의 생업을 희생하고 헌신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초창기 회원들의 노고를 기반으로 전주경실련은 이제 새로운 시민운동의 지평을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경실련의 창립정신에 나와있는 실천과 시민연합의 깊은 뜻을 헤아려 특정계급이나 집단, 지역이 이해관계를 초월한 공공의 선과 정론을 추구할 계획이다.

 정부정책을 감시하고 전문가들의 식견과 시민들의 상식에 기초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잘못된 정책을 개선토록 하는 유형의 시민운동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것.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홍보활동으로 같은 뜻과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모여 자율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조직하고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독립된 재정을 통한 완전한 시민운동 전개.

 회원들의 힘으로 재정의 자립을 추구해 그 어느 시절보다 독립된 시민운동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전주경실련의 또 다른 목표다.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단체가 돼 보다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시민들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시민들도 전주경실련의 활동에 보이지 않는 힘이 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희노애락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전주경실련은 경제정의와 더불어 지방자치, 환경문제, 통일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21세기의 정의로운 한국사회를 지향하는 더욱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사회와 각 전문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시민운동과 연합하고 운영자나 참여자의 순수함이 돋보이는 시민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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