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고추장마을
순창 전통고추장마을
  • 순창=임형호기자
  • 승인 2005.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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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알싸하고 감칠맛 나는 ‘순창고추장’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순창고추장의 맛과 향기는 순창에서 사용하는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방법으로 타지방에 가서 담궈도 순창 고추장의 참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건 아마도 순창 고추장의 맛이 예로부터 옥천골이라 불릴 만큼 맑고 오염되지 않은 순창의 물맛과 기후의 조화에서 비롯됐기 때문 아닐까?

 순창에 가면 순창고추장의 모든 것을 구경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있다. 순창읍에서 광주방면으로 2.4km정도 가다보면 좌측에 한옥으로 잘 가꾸어진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전통고추장 민속마을로 이 마을은 순창 각지에 흩어져있던 고추장제조기능인 54가구가 모여 1997년 마을을 형성했다.

 고추장의 고장 순창을 대표하듯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며 특히 최근에는 전통고추장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할려는 체험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체험관광문화 거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순창의 특산품인 고추장을 비롯한 된장, 청국장 등 각종 장류와 장아찌류를 집집마다 직접 만들고 판매하다보니 발길닿는 곳마다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아이들 손잡고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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