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청사초롱·강천산 가든
[맛집·멋집] 청사초롱·강천산 가든
  • 순창=임형호기자
  • 승인 2005.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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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사초롱

 순창 여인들의 맛깔스런 음식솜씨로 차려진 전통 한정식은 맛의 고장 순창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꼽힌다.

 옛부터 음식 맛은 장맛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추장, 간장 맛이 뛰어난 이 지역에서는 전통고추장을 발라 구운 불고기와 3년이상 숙성된 각종 장아찌 등으로 차려진 푸짐한 한정식이 타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깊은 맛을 자랑하며 순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향의 맛과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순창 전통 한정식의 대명사 ‘청사초롱’(대표 이방희)

 윤기 흐르는 소고기 구이와 돼지고기 구이가 일품인 이 식당은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에 홀딱 반해 다시 찾아올 정도다.

 이 집 한정식 한 상을 먹기위해서는 밥 한공기로 부족하다.

 따스한 온돌방에서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계란찜을 비롯해 장아찌, 갈치조림, 낙지, 고사리나물에 연탄불에서 갓 구워낸 맛난 소고기 돼지고기와 생선구이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청사초롱 대표 이방희씨

 “저희 청사초롱은 어머니때부터 약 48년간 이어온 전통 한정식 전문 식당으로 순창에서는 원조로 통하는 토속 음식점입니다”

 이방희 사장은 특히 “30여가지의 반찬 중에서 연탄불에 구워낸 소불고기와 돼지불고기가 가장 일품”이라며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못해 꼭 다시 찾아온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최고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이 사장은 “앞으로도 전통 한정식 의 참 맛을 꾸준히 이어가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강천산 가든

 강천호를 따라 그림처럼 펼쳐진 국도를 달리다보면 강천산 입구 바로 위쪽에 말끔하게 단장된 강천산 가든을 만날 수 있다.

 오리고기, 닭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이 식당은 맛깔스런 음식맛은 기본이고 외관만큼이나 깔끔하고 위생적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식당의 별미중 으뜸은 단연 ‘오리주물럭’

 오리는 원래 기름이 많게마련이지만 이곳에서는 손질할때부터 불필요한 비게기름을 말끔히 떼내어버리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쫙 뺀 후 포를 뜨기 때문에 오리냄새가 전혀 안나고 맛이 부드러우며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오리주물럭에 들어가는 고추장은 순창에서 재배한 고추로 주인이 직접담은 찹쌀고추장을 쓰기 때문에 맛이 더욱 일품이다. 뿐만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이나 채소도 바로 옆 텃밭에서 주인이 직접 무공해로 재배한 신토불이 우리농산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맛도 최고 영양도 최고 만점이다.

 그뿐인가. 한번 손님 상에 올라간 반찬은 일체 재활용 NO!

 항상 손님을 왕으로 생각하고 맛과 위생을 동시에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강천산가든(대표 김은희).

 원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사계절 손님이 끊이질 않고 맛을 찾아 몰려드는 비결이 바로 여기있는 것 아닐까?

 고추장과 마늘, 양파, 생강, 후춧가루, 미림, 청주, 물엿 등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오리주물럭과 무공해 반찬으로 최고의 손님대접을 받으며 맛깔스런 식사를 하고나면 주변의 맑은 공기와 산세를 벗삼아 모든 시름도 싹 잊혀진다. 

 △ 강천산 가든 대표 김은희씨

 김 사장은 “오리주물럭의 맛을 내는 가장 큰 비결은 우리 농산물로 정성들여 직접 만든 순창찹쌀고추장에 있다”며 “똑같은 음식이라도 웰빙시대에 맞춰 우리몸에 맞는 웰빙건강식품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저희 집을 찾은 고객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최고의 손맛으로 대접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최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항상 처음처럼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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