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 만인보 문화진흥회 발족
시인 고은 만인보 문화진흥회 발족
  • 군산=김재수기자
  • 승인 2005.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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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군산출신의 고은 시인(겨레말 큰사전 남북공동 편찬위원회 남측위원장)의 연작시 ‘만인보’가 창작 오페라로 무대에 올려진다.

 고은 만인보 문화진흥회는 지난달 30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고은시인을 비롯해 김승중 군산예총회장 등 지역문화예술인,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박재만 기획위원의 사회로 열린 발족식에서는 강임준 도의원과 김승중 군산예총회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전북오페라단 조시민 단장이 첼로 독주곡으로 작곡한 헌정곡 ‘고은의 노래’ 축하공연과 군산대표축제 개발사업에 대한 제안과 토론이 이어졌다.

 강임준 위원장은 “문화예술의 중요성과 힘을 잘 알고 있다”며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는 고은시인의 평화지향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군산의 역사적, 환경적, 인적 자원을 적절하게 조합해 도시문화에 적합한 문화브랜드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오페라단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창작 오페라 ‘고은 만인보 제1편(오, 내사랑 우리의 땅)’을 군산시민문화회관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내년 초 서울과 평양공연을 갖기 위해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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