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사고 정비불량·운항 부주의 발생
해난사고 정비불량·운항 부주의 발생
  • 군산=김재수기자
  • 승인 2005.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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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의 대부분이 기관의 정비불량과 운항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난사고 중 소형어선이 전체 사고건수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기상불량 시 무리한 조업 등 어선종사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발생한 해난사고는 52척(1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척 152명)에 비해 15%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난사고 중 기관 고장과 침수, 화재와 추진기 장애사고가 31척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분석되었으며 해양사고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 한다고 밝혔다.

 발생 현황을 보면 선종별로는 어선이 37척, 화물선 3척, 여객선 2척, 기타선 10척(지난해 어선 34척, 화물선 2척, 기타선 14척)으로 어선이 전체의 71%를 차지했으며, 기관고장과 화재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13척, 추진기 장애 4척, 전복 4척, 좌초 3척, 침수 11척, 화재 7척, 기타 10척(지난해 기관고장 10척, 추진기 장애 1척, 충돌 3척, 침수 9척, 화재 8척, 전복 9척 등)으로 항법 미 준수 및 화기취급 부주의가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와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24척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해 지난해 22척(운항부주의 11척, 정비 불량 11척)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선박 운항 시 경계소홀과 조선기술 부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거리별로는 20마일 이내의 연안 해난사고가 49척으로 전체 94%를 차지해 육지에서 가깝다고 방심한 안일한 생각이 해난사고로 이어졌으며, 기상별로는 기상이 좋은 날의 사고가 30척(풍랑주의보 등 22척)으로 지난해(풍랑주의보 등 17척, 양호 33척)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올 11월까지 해양사고는 52척으로 지난해에 비해 선박은 8척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33명에서 8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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