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모악산' 심포지움
'이노베이션 모악산' 심포지움
  • 김태중기자
  • 승인 2005.12.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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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만 도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악산 도립공원의 관리와 공원관리청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끈다.

 전북도의회 분권·혁신연구회(회장 심영배 의원)는 20일 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이노베이션 모악산’ 심포지움을 갖고 명산인 모악산과 도민간의 공존공생을 꾀하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풍수학자 김상휘 박사(전주대, 전라풍수문화연구소장)는 ‘모악산은 어떤 산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모악은 전라도의 희망산”이라며 “대단한 모악산을 풍수사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 산을 통해 전라도 사람들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상생의 힘을 포괄적으로 얻어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로 인해 모악산이 더욱 건강해지고, 선대가 남겨주는 훌륭한 유산으로서 의의가 있기 때문에 풍수사상으로 접목했다”고 밝혔다.

 전북발전연구원의 성기만 연구위원은 ‘모악산의 여가·관광자원 활용화 방안’과 관련, “모악산을 지금처럼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등산로 정비사업, 산책로 조성사업, 경관·동·식물 방류사업, 이벤트사업 등을 통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활용계획이 성공적으로 갖춰질 때 타지역에서의 견학 학습효과, 방문효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 유진식 조교수(법대)는 ‘도립공원 모악산의 효율적 관리방안’ 주제발표에서 “하나의 자연공원을 둘러싸고 다수의 공원관리청이 존재하는 경우에 해당 자연공원에 속해 있는 자연생태계와 자연 및 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공원관리청간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정원 어반뱅크 도시연구소 소장은 ‘공원 및 주변지역의 계획적 관리’와 관련해 대상지역의 현황조사 분석, 관리방향 설정, 부문별 계획수립 등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심영배 회장은 이날 “이 심포지움은 지역혁신을 통한 지방의 자립에 기여할 목적으로 계획됐다”며 “모악산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이를 통해 명산 모악산의 정신 역사 자연이 산업으로 발전하여 어머니산 모악산이 전주와 전북의 젖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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