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산세관(세관장 김창수)에 따르면 오는 28일 군산외항 관공선 부두에서 50톤급(시속 70㎞) 고속감시정 ‘전북 306호’의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순순 우리기술로 2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건조된 ‘전북 306호’는 워터제트(Water jet)추진방식의 엔진을 장착, 최대 38놋트의 고속항해가 가능한 데다 초 경량급 알루미늄
선체로 수심이 낮은 해역이나 부유물 및 어망 위에서도 항해가 가능해 항·포구 등에서 밀수행위, 우범선박 임검 등 해상감시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상에서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GPS), 야간항법장치 등 첨단장비가 탑재돼 있어 효과적인 주·야간 해상밀수 단속업무도 기대된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고속 감시정 취항으로 취약 도서 및 항·포구 등에서의 마약·총기류 및 고추, 참깨 등의 밀반입 행위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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