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6.0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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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명산인 모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전북도립미술관.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 입구에 지난 2004년 5월 개관한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 미술 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모악산을 찾은 많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관람하거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도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공사비 173억원이 투입된 도립미술관은 대지 6천350평 부지에 연건평 2천88평, 지하 1층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 철골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1층에 200여석 규모의 공연장과 2개의 세미나실, 실기실, 그리고 120평 규모의 수장고가 있으며 2층에는 상설기획전시실과 소형 전시실 2곳, 기획전시실, 대형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개관한 도립미술관에는 지난해 말까지 하루 평균 566명인 19만6천170명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는 원로작가초대전인 ‘엄뫼 모악전’과 중국미술의 오늘, 그림으로 읽는 지구촌 이야기, 미술로 본 한국 근대, 2006 빛나무 새해맞이전 등 모두 14개.

 이 가운데 2006 빛나무 새해맞이전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개의해인 병술년을 맞아 ‘사람과 개’를 주제로 한 조형물 등을 전시한다.

 미술관 앞 야외에 설치된 작품은 신익창씨의 ‘꽃은 피고 지고’, 이송씨의 ‘나는 물고기’, 최유리씨의 ‘당신이 소망하는 것’ 강용면씨의 ‘온고지신-인간과 개’ 등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미술관 앞 광장에서 해뜨기 전인 새해 오전 6시30분부터 해오름 맞이 퍼포먼스, 시 낭송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도 한국근대미술의 궤적전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독일 현대미술의 단면전, 전북서예 고금전 등 모두 11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최효준 전북도립미술관장은 “도립미술관은 예향 전북의 미술인들에 대한 창작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의 균형적인 발전 등을 위해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며 “미술관이 현대 미술의 전 장르를 수용하는 종합미술관으로, 도민들의 문화예술유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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