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형 군수 토론식 신년 업무보고 눈길 
강인형 군수 토론식 신년 업무보고 눈길 
  • 순창=우기홍기자
  • 승인 2006.01.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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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민들에게는 평소 강인형 군수가 주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부지런함을 나타내는 표현이 널리 퍼져있다.

 그것은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어도 해가 뜨지 않아서 해 뜨기만 바라보고 있다’란 말로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강 군수가 새해 군정 업무보고를 과거의 정형화된 보고형식을 탈피하고 각 실·과를 직접 순회하면서 해당 모든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위주로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토론위주의 업무보고는 중간간부인 담당급의 업무 장악력과 실무자들의 근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군정의 최고 책임자인 군수와 실무자간의 원활한 의사전달을 통해 사업시행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또 한해 주요업무에 대한 추진계획만을 보고하는 통상적인 새해 업무보고에서 탈피해 지난해 펼친 각종 업무의 미비점을 솔직하게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초부터 하루를 멀다하고 폭설이 쏟아질 때도 이른 새벽부터 관내 위험요소가 있는 각종 도로를 직접 찾아 제설작업을 독려해 작업에 참여한 제설반들은 강 군수의 위험을 무릅쓴 현장확인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겨울철 눈만 내리면 관내 도로에서 가장 차량통행이 어려운 곳의 하나인 구림-쌍치간 밤재구간을 겁(?)도 없이 오르내리며 관련부서를 독려하자 지난 2004년에는 관련부서가 관용차량의 내구연한이 끝나자 차량구입을 사륜구동 차량으로 할 정도다.

 강 군수의 ‘일을 하고 싶어도 해가 뜨지 않는다’는 부지런함과 정형화된 업무보고를 탈피하는 실용주의가 잘 조화돼 새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웃음이 피어나는 순창의 모습을 주민들과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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