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거점 정권 재창출 노력"
"전북거점 정권 재창출 노력"
  • 김태중기자
  • 승인 2006.0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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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신년하례 지선 필승 다짐
 정균환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10일 “노무현 정권의 정치실험은 끝이 났다”고 밝히고 “민심이 현 정권을 떠난 만큼 중부권신당과 대권에 도전할 유력후보, 민주당이 함께 대안세력을 만들어 정권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균환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지부 사무실에서 신년하례를 갖고 이어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민주당 전북도당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한국정치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개개편의 축 역할을 할 것이며, 정치권 중심에 민주당이 설 수 있도록 전북을 거점 지역으로 해서 대안세력의 구심력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남지역은 민주당이 민심을 얻었으며, 전북지역의 경우도 민심이 서서히 변하고 있어 민주당이 전북정치의 대안세력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거듭 날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바라는 정치, 행정이 이뤄지도록 도지사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당의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달 중순부터 각 지역구 출마 후보자를 접수받은 뒤 경합과 여론조사, 전략적 공천 등의 방법을 거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히고 전북도지사 공천에 대해서는 “당내의 유력인물을 검증하고 있고, 당외의 외부 영입인사도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으며, 후보 검증을 빠른 시일내에 끝내 늦어도 2월초께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군산과 고창, 부안, 남원, 익산 등 도내 몇개지역은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 후 “민주당이 전북의 대안세력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당 안에 다양한 인재로 구성된 ‘전북발전연구소’를 설립, 도민 공모 등을 통해 전북도의 중장기 발전 계획 등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협·장성원 당고문, 유철갑, 김완자, 엄대우, 양영두 지역운영위원장과 이병학, 권창환, 고석원, 최병희, 황현, 백인숙 도의원, 전갑철 사무처장, 김호서 대변인, 임경탁 정책실장, 허영근 전 도의회 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에 앞서서 오전 10시 도당 사무실에서 정 도당위원장과 이협, 장성원 상임고문 그리고 각지역 운영위원장과 당소속 도의원 및 시·군의원, 지방선거 후보자 등 핵심당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갖고 민주당 재건과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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