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무주리조트
[가볼만한 곳] 무주리조트
  • 승인 2006.01.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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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무주리조트에서 스키인구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을 통한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제 6회 전라북도지사배 스키대회가 열린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동안 무주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주리조트는 명실상부한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도지사배 스키대회의 1, 2, 3위는 메달과 상장, 부상이 각각 수여되며 우수 선수는 협회선수로 등록된다.

 스키 인구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예전에 부유층이 즐기던 고급 스포츠에서 탈피, 이제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집에서만 웅크려있지 말고 스키시즌을 맞은 주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설원을 누벼보자.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단 번에 풀 수 있고 삶의 활력과 재충전에 도움이 되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통해 멋진 주말을 만끽해보자.

▲스키장에서 젊음 발산, 무주 10경 중 하나인 설천봉&향적봉 운무

 아이들의 겨울방학과 주 5일 근무제가 맞물리며 한껏 여유로운 주말 겨울스포츠의 메카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무주로 떠나자.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젊음의 열기가 발산되는 무주리조트. 이 곳은 국내 최장 슬크로드(6.1Km)를 비롯해 최고 경사도를 자랑하는 레이더스(평균 경사도 60%)를 포함해 총 30면의 다양한 슬로프와 3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4기의 리프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겨울시즌 동안 약 150만 명의 스키어들이 다녀가는 겨울 스포츠의 메카다.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없다 해도 이곳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덕유산’. 해발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지어 솟아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덕유산 안에는 계곡이 8개나 있다.

 어느 계절보다 겨울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덕유산은 겨울 내내 상고대가 피어 있어 눈이 오지 않더라도 때묻지 않은 순백의 미를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1600m에 이르는 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일은 녹록지 않은 일.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 바로 밑에 있는 설천봉(1530m)까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오를 수 있다.

 특히 산 중턱에 눈구름이 깔린 날 곤돌라를 타면 그야말로 구름 위에서 산책하는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설천봉 정산에 가까워져 올수록 눈꽃이 활짝 핀 나무들은 그야말로 새하얀 산호초를 연상케 한다.

 곤돌라로 설천봉까지 올랐다면 향적봉까지는 걸어서 2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가족, 연인과 손잡고 쉬엄쉬엄 걷는 이 길은 눈꽃 터널을 이루고 있어 겨울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고 향적봉 정상에서 천하를 내려보는 것 또한 잊을 수 있는 코스다.

 덕유산에서 문화재를 찾고 싶다면 백련사를 찾으면 된다. 백련사는 구천동 골짜기에 있는 유일한 사찰로 절 입구의 아치형 다리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면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석조계단이 가지런히 뻗어있다. 계단을 올라서면 대웅전을 비롯해 크고 작은 건물들이 들어서 고즈넉한 경내가 펼쳐진다. 

 ▲이런 곳도 볼만해요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이 작은 자연휴양림을 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한솔동 뒤 편 삼림욕 코스는 가족과 함께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할 만 하다. 국내 유일의 시설로 지난 97 동계 U대회 때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스키 점프 선수들이 연습하는 곳인 스키점프대는 유일하게 무주만이 선수와 경기장을 보유하고있는 볼거리다.

 또한 무주에 오면 누구나 한번쯤 묵고싶어하는 호텔 티롤. 이 곳은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호텔을 그대로 옮겨와 건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오스트리아 현지인의 손으로 이뤄낸 아름다운 건물 모습으로 명성이 높다.

 설천호수 산책로도 꼭 들어봐야 할 곳 중 한 곳. 무주리조트 자연경관의 미려함에 극치를 더해주는 산악형 호수 설천호는 호수를 휘돌아 감은 산책로와 호수변에 위치한 호수카페가 있어 잔잔한 재미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특히 사랑 받고 있다. 설경과 어울린 설천호수는 겨울철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 코스로 제격이다.

 가족호텔 조각공원에 전시돼 있는 조각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무주방문의 색다른 경험일터.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미술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밖에 솔마을 세솔동의 노천 온천탕과 스키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눈썰매장도 마련돼있다.

<장정철, 송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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