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전통문화센터·전주한옥생활체험관·경기전·오목대
[가볼만한 곳] 전통문화센터·전주한옥생활체험관·경기전·오목대
  • 김은숙기자
  • 승인 2006.01.1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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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센터

 지난 2002년 8월 개관 이후 전통문화의 종합체험장으로서 역할과 함께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이 되고 있는 전통문화센터.

 전주 한벽루 곁에 둥지를 튼 전주전통문화센터는 21세기를 맞아 문화관광 도시로의 비상을 꿈꾸는 전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주한옥마을의 중심이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거리, 체험거리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면서, 소리를 사랑하고 타자를 긍정하던 전주의 마음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한벽극장·전통음식관 한벽루·조리체험실·교육체험관 경업당·전통혼례식장 화명원·전통찻집 다향·놀이마당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통문화센터는 서울의 문화와 전주의 문화가 역동적으로 교류하는 공간으로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내방객을 위해 총 89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관리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모든 방문객에게 한해 주차시설은 무료다. 장애우와 고령자 등을 위한 티켓할인 혜택과 휠체어 전용석 등도 별도로 갖춰져 있다.

 전주 IC에서 남원방향으로 30분 정도 가다가 코아리베라호텔을 경유하면 찾아올 수 있다. (문의 063-280-7000~1)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조선시대 양반집을 연상케 하는 곳으로 사랑채와 안채 그리고 행랑채와 사랑마당, 안마당이 있는 한옥이다.

 한국의 전통생활양식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곳으로 구들이 놓여 있어 구들을 지고 잘 수 있다. 특히 전통음식의 조식을 가구가 있어 가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다.

 사랑채와 안채로 나누어 각각 선비방과 규수방을 두어 사랑방과 안방의 특성을 나타냈고, 남자는 규수방에서 여인들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여자는 선비방에서 선비들의 지조와 정갈함을 느낄 수 있다.

 숙박할 경우 조식이 제공된다. 전통한식으로 오첩반상을 제공하며 식사시간은 8시에 시작되니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한다.

 숙박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절기 음식을 만들며 추석이나 설에는 가족끼리 송편을 빚거나 떡국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행사가 진행된다.

 숙박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 자전거가 서비스되고 있다. 자전거로 오목대나 한벽루, 경기전, 풍남문을 돌아볼 수 있다. 여럿이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더욱 유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한옥생활체험관은 연중 무휴이다. 숙박객이 묵을 때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문의 063- 287-6300) 

 ▲경기전·오목대

 최근 화제속 방영 중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궁’의 쵤영지로 또한번 각광을 받고 있는 경기전.

 특히 첫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화려한 궁의 내외관을 비롯한 각종 촬영장소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뒤뜰 쵤영지인 경기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하마비,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을 거쳐 들어가면 영정을 봉안한 다포식 맞배지붕의 전각이 있는 곳이 본전이다.

 본전에는 태조의 영정과 함께 어진을 옮기거나 봉안할 때 사용했던 신연(神輦)이라는 가마와 향로를 옮기던 향정(香亭)이라는 가마, 왕이나 고관의 행차시에 사람이 타고가던 가교(駕轎), 옥교(玉轎)라는 가마가 있다. 또 내삼문에서는 태조와 그 후손들의 영생과 만수무강에 대한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두 마리의 거북이 조각을 볼 수 있다.

 특히 경기전 주변에는 풍남문, 전동성당, 전주사고, 조경묘, 강암 서예관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이 기다리고 있다.

 경기전의 동남방으로 약500m 떨어진 곳의 언덕이 바로 오목대이다. 남쪽과 서쪽의 언덕 기슭은 벼랑을 이루고 전주천의 줄기가 흐르고 있다. 오목대는 지금도 토성자욱이 둘려 있으며, 동쪽 발산 승암산으로 뻗고 있다.

 오목대는 특히 고려말 우왕 6년(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로 돌아가던 중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이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곳으로 유명하며, 그 후 고종황제가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비가 세워져 있다.

 오목대에 오르면 전주시내 한옥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매우 아름답고 정갈하게 정리가 잘된 있는 한옥들을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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