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앞두고 이벤트 '풍성'
은행권, 설 앞두고 이벤트 '풍성'
  • 승인 2006.01.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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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들이 오는 29일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갖가지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설 전에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하고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에서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실시해 잘만 이용하면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설 전에 고객들이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는데 따른 위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조흥은행은 오는 27일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윷을 던져 ‘개’(개띠해 의미)가 나오면 떡과 세뱃돈 봉투를 주는 이벤트를 갖고, 같은날 오후에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 세뱃돈 봉투를 나눠줄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또 자체 홈페이지(www.chb.co.kr)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중소기업상품전을 실시해 최고 1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구매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17명에게 디지털TV 등의 푸짐한 경품을 주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카드 청구서에 환율 우대쿠폰을 찍어 고객들이 환전이나 송금을 할때 이를 제출하면 최고 60%까지 환율을 깎아주는 한편 모든 환전고객들에게 인천공항 인터넷라운지 무료이용권과 국제전화 카드도 준다.

이밖에 외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은 영업점 창구에서 신권 교환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들에게 세뱃돈 봉투도 나눠준다.

은행계 카드사들의 이벤트도 잇따라 국민카드는 KB카드와 국민은행 KB스타클럽회원을 대상으로 1월 27일과 1월30일 전국 22개 주요 도시의 직행 노선에 총 150대의 무료 귀성 및 귀경 버스를 운행한다.

아울러 이달말까지 KB카드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주요 할인점을 이용할 경우 3개월, 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2개월의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외환카드도 이달말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 온라인 쇼핑몰, 항공사 등 전국 1천500여개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실시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kr)를 통해 경품 이벤트도 갖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명절 마케팅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근 은행대전이 본격화되면서 연초에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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