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BS 전라북도 연맹
한국 BBS 전라북도 연맹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6.01.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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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이들, 세상 사람들이 꿈나무라고 부르는 청소년들과 친구가 돼 그들만의 세계를 공유하며 고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있는 민간 단체가 있다.

 우리말로 ‘큰 형(Big Brothers)과 큰 언니(Big Sister)’로 불리우는 한국BBS 전라북도연맹(회장 오숙현)이 바로 그곳이다.

 ▲BBS운동의 태동

 BBS운동은 1902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소는 뉴욕 아동법정이었고 회원은 부녀자선회, 그리고 대상은 법을 위반한 혐의로 단속된 비행소년들이었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도시라고 자부하며 사업과 교역, 인권혁명과 자유사상의 요람이라는 긍지를 갖고 있던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에서 집이 없는 어리고 가련한 소년·소녀들이 쇠고랑을 차고 누더기 옷에 시커먼 얼굴과 헝클어진 옷차림으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모습을 방청하던 부유층, 지도적 계층의 여성들이 양심의 부끄러움과 책임을 느끼며 한 아이씩 맡아 돌보기 시작했던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1909년 10월 미국에서 법인으로 등록되면서 미국 전역을 비롯해 전세계로 확산됐다.

 한국BBS 전라북도연맹도 그 흐름을 타고 지난 1964년 지역사회에서 불우한 환경속에서 비뚤어져 나가는 청소년들을 바른길로 이끌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BBS 전라북도연맹의 지향점

 1964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가치관 정립을 위해 창립된 한국BBS 전라북도연맹은 지난 68년부터 전주고등기술학교를 설립해 어렵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전기, 통신, 이·미용, 자동차, 라디오, TV 등 기술교육을 실시해 20여년 동안 수많은 청소년들을 기능인으로 양성, 어엿한 사회인으로 육성해 왔다.

 또한 우애와 봉사정신으로 형제·자매맺기 운동을 꾸준하게 전개해 불우청소년과 1대1 결연을 통해 그들의 친구로서, 보호자로서 탈선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선도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한국BBS 전라북도연맹의 활동실적

 BBS전라북도연맹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불우청소년들과의 맨투맨식 자매결연 사업은 어려운 세대 자녀들과 후원자간의 만남을 통해 불안정한 청소년들의 든든한 바람막이 역할을 해왔다.

 매년 2차례씩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전북도연맹은 현재까지 모두 1천926명의 불우청소년들에게 1억8천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344명의 생활보호대상 학생들에게는 5천435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전북도연맹의 이같은 보살핌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머물지 않고 수시로 연락을 취해 결연청소년들의 고민들 상담하고 그들에게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해주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한 활동

 청소년 탈선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BBS전북도연맹은 지난 96년부터 비행청소년들을 바른길로 이끌기 위한 사랑의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행청소년들이 대상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도연맹은 자칫 탈선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청소년들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최근까지 모두 79차례에 걸쳐 마련된 사랑의 교실을 통해 총 3천205명의 비행청소년들이 바른 인격과 가치관을 형성해 나갔다.

 ▲BBS전북도연맹 여성위원회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비행청소년의 대다수가 가정내 문제로 발생되고 있는 점에 착안, 전북도연맹은 여성위원회를 만들어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경기 불황의 장기화와 도덕성 결여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가정 해체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녀들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가정 문제 해결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은 전북도연맹 직속으로 있는 여성위원회 4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한차례씩 모임을 갖고 문제가정 사례 발굴과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해 직접 해당 가정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가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BBS전북도연맹 각 시군지회의 활발한 활동

 도내 16개 시·군에 걸쳐 널리 퍼져 있는 BBS운동은 도내에만도 총 500여명의 후원자가 각 시·군별로 불우 청소년들과 결연을 맺고 있다.

 각 시·군 지회는 청소년들이 일일찻집, 바자회를 통해 청소년 보호육성에 대한 주민 홍보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청소년축제와 체육대회, 문화유적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친구로서 보호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BBS전북도연맹의 향후 활동 방향

 청소년 육성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의 확보와 활성화를 통해 장학금, 생활보호비 지급 등에 대한 수혜의 폭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급 기관단체와 불우청소년들간의 결연 사업을 통해 수혜 대상자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이들 단체, 기관들로 하여금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사회 청소년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각 시·군지회 활성화를 통해 지역별 청소년 보호 육성의 목표를 더욱 곤고하게 달성해 나가는 한편 여성위원회의 활동 영역도 확대해 비행청소년 상담과 청소년 탈선 등에 대한 예방 대책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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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북연맹 오숙현회장 기고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경제적 빈곤, 가족간의 대화의 단절, 이웃과의 단절 등으로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속에 청소년들은 어둠에 내몰리고 있다.

각종 청소년 범죄의 증가는 물론 지능화 되고 있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타 등을 수반하는 폭력범죄, 성매매 등 각종 성범죄 그리고 절도 등 재산범죄를 저지르고 심지어 강력범죄에 휩쓸려 앞날을 망치는가 하면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례도 있다.

 가정불화와 성적위주의 학교생활에 지친 일부학생들의 탈선은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단속 손길이 모자라 청소년 유해환경의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속에 그 사각지대는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2005년 국무총리 산하에 청소년위원회가 발족되어 청소년 업무를 하나로 합쳐 총괄하고 있으나 현재 정착단계에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문제는 국가적인 문제로 정부, 사회, 국민모두가 하나되어 총력 대처해 가는 것이 해결의 우선이라 할 수 있다.

 B.B.S전북연맹에서는 경찰청과 협조하에 대상청소년에 대한 ‘사랑의교실’을 매년 6회 운영하여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청소년들을 바르게 인도하기위한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여성위원회를 시?군까지 확대하여 문제가정을 방문하여 상담 등을 통한 해결로 ‘행복한 가정만들기 운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학비 걱정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장학금 및 생계보조비 수혜대상자를 늘려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우애와 봉사 B.B.S 정신을 통하여 청소년들과 1:1결연을 통한 어떤 비밀도 함께 터놓고 고민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친구로서 단단한 유대를 맺고 이를 지속실천해 나가고 있다

 물질만능, 이기주의, 퇴폐향락적 사회분위기속에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는 사회속에 청소년 범죄증가는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서 B.B.S전북연맹은 각급기관과 유관청소년단체와 정보교환 및 유기적인 협조로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청소년 비행을 유발하는 유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비행청소년 선도보호와 이 사회가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책임의식을 갖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BBS전북도연맹 오숙현 회장 프로필.

 -학력:전주고등학교 졸업, 서울신학대학 졸업, 서울신학대학 목회대학원 졸업,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원 졸업 목회학박사 학위 취득.

 -경력:한국자유총연맹 전북도지부 전문위원 역임, 한국BBS전라북도연맹 이사 및 부회장 역임, 전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 상담지도 분과위원(현), 전주요단교회 담임목사(현), 전라북도 민방위 소양 강사 협의회 부회장(현),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북도협의회 부회장(현), 전북경찰청 시민단체 경찰협력위원회 부위원장(현), 전북애향운동본부 이사(현), 전고·북중 총동창회 사무처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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