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저가항공에 참여할까
성원건설, 저가항공에 참여할까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6.02.06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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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굴지의 성원건설이 저가항공 참여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져 관심을 끈다.

 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성원건설이 저가항공 참여를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자체 발주한 것으로 안다”며 “그 결과가 3월말께 나오는 만큼 향후 저가항공의 향방은 조금 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도는 김제공항 착공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에서 저가항공 취항이 급하다고 보고 있으며, 도내 굴지의 회사가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30인 소형항공사 운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김제공항 착공도 올해 안에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소형항공사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관측 되는 만큼 김제공항의 규모도 축소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국가예산 확보 작업도 재시동을 걸 예정이다.

 현재 30인승 소형 저가항공사 설립은 군산지역 내 자본주 K씨를 중심으로 대자본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는 이 항공사 설립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과 적자노선에 대한 보전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씨는 그러나 성원건설의 용역 결과가 다음달 말에나 나오는 점에 주목하며 다른 형태의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물밑에서 시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북도는 30인승 소형항공기가 취항할 경우 건교부 용역에서 연간 항공수요를 38만명으로 잡았던 점을 감안한다 해도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최근 김제공항 조기착공과 저가항공 투자를 적극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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