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
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
  • 김태중기자
  • 승인 2006.02.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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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는 14일 제224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정의 문제와 방향을 제시했다.

 김선곤 의원(산업경제위)은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대체어항 조성과 영광원전 온배수 피해에 대한 구제 대책이 요구된다”며 “한국농촌공사가 대체어항으로 제시하는 신시항과 비응항은 출장어업을 해야 하는 데다, 이주비와 차량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어민들이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대체어항 지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내부개발계획 등을 수립할 때 생계의 터전을 잃은 어부들에 대한 구호 대책이 포함되어, 주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새만금과 영광원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2만여 어민과 주민의 절규를 외면해선 안 된다”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성의와 의지를 가지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도민들의 피해가 구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호 의원(문화관광건설위)은 ‘새만금 국제관광에 대비할 때’라는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 방문객이 주중에는 500명 정도, 주말에는 1천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우리 전북을 알리는 좋은 기회일 뿐더러 지역 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현재 새만금 도 관광안내소에는 관광협회 직원 2명이 홍보를 맡고 있으나 방문객수에 비해 인력이 매우 부족하고, 새만금 관광을 알릴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없어 국내외 관광투어를 하는데 관련업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한 내변산, 해양선사문화권, 군산국제관광지 조성 등을 관광벨트화하여 전국에 홍보함으로써 투어리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대식 의원(교육복지위)은 전북도와 시·군 여성교육문화센터 등 여성관련 기관 운영실태와 관련해 “도와 9개 시·군이 총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효과는 주부들의 정서함양에 그치고 있다”며 “예산낭비라고 생각하여 여성교육문화센터 활용의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취업은 도 여성회관을 제외하고 기타 시·군 취업은 3개 지자체에 41명 뿐이며 나머지는 취업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예산이 소요 되는 사업은 반드시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여성교육문화센터는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감사관실과 기획관실 공동으로 여성정책 예산을 포함하여 여성정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며 “여성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지원과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의원(행자위)은 최근 인사발령의 문제점과 인사부서의 부당한 특혜승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도가 지난해 말부터 연초에 단행한 국장급 및 과장급 승진, 전보 인사에서 공정하지 못하고 특정 부서 및 특정 고교 출신들에게 혜택을 주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로연수를 실시하면서도 원칙과 기준이 없이 본인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일부분에 대해서만 총무과 대기 발령을 실시함으로써 형평성은 물론 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동일부서에 같은 직위에 같은 공무원을 다시 배치해 순환전보의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자치행정국장으로 발령한 최영환 국장의 경우 과거에도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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