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움이 가득한 가족 축제의 장 - 고로쇠 비빔밥 시식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삼거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고로쇠 시음과 판매, 공연 및 참여행사, 운장산 등반대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주 5일 근무제를 맞아 가족 관광객의 편안한 방문을 위해 토요일인 11일에 메인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날은 11시30분부터 고로쇠 수액으로 지은 고로쇠 비빔밥 시식회를 개최한다. 고로쇠 비빔밥은 작년 축제에서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는 기념식과 댄스공연, 주천풍물사랑회의 사물놀이, 주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음악줄넘기 시범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고로쇠 빨리먹기 대회, 윷놀이대회와 고부(姑婦) 가요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일요일인 12일에 10시부터는 잔설(殘雪) 사이로 피어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봉화봉 등반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 氣찬 고로쇠로 소득증대와 주민단합 - 1석2조 효과
해발 400m의 청정 고원지역인 진안군은 운장산을 비롯해 덕태산, 대덕산 등에서 고로쇠가 자생하고 있으며,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주민들의 농외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2005년의 경우 허가농가 37곳에서 약 4만5천리터를 채취해 1억2천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렸다”고 소개하고 “올해의 경우 최대 1억7천만원 정도의 소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수진 진안군수 취임 이후 임간 소득 개발을 위해 1997년부터 2004년까지 307ha에 약 100만 그루의 고로쇠나무를 심어 고로쇠 생산기반을 조성해 왔다. 수액 채취가 가능한 수령(樹齡) 20년이 되면 예상수익이 대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가 열리는 주천면은 천혜의 노천계곡 운일암반일암이 있어 여름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고로쇠 축제는 이 지역을 사계절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주천면고로쇠축제위원회를 결성하고 고로쇠 작목반, 운일암보존회, 방범대, 부녀회와 함께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 제2회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세부일정
○일정 : 2006년 3월 9일 ～ 12일
○장소 :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삼거광장(운일암반일암 주차장)
○주최 : 진안군
○주관 : 주천면고로쇠축제위원회
▲ 고로쇠의 특징
고로쇠는 해발 500～1000m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 활렵수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만주, 미국, 캐나다 등에 분포하는 수종이다. 고로쇠 수액은 우수와 경칩을 전후해 날씨가 풀리면서 나무가 밤사이 흡수했던 수액을 받아낸 것이다.
고로쇠 수액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마실 수 있다. 나무 특유의 향과 약간 단맛이 나며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없다. 고로쇠 수액은 골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칼슘이 리터당 63.8㎖, 칼륨 67.9㎖을 비롯한 마그네슘과 철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건강에 좋다.
▲ 먹는법-보관 방법
많이 먹어도 배탈이 없기 때문에 오징어나 멸치 등 짭짤한 음식을 먹어가며 많은 양을 먹어 인체 흡수와 배설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요즘은 한증막이나 찜질방에서 먹는게 유행이다. 이밖에 삼계탕과 명태국, 미역국 등에 고로쇠를 넣어 끓여 먹거나 된장, 고추장을 만들때 넣어주면 맛있는 요리가 된다. 특히 진안에서는 고로쇠로 담은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고로쇠는 가급적 영하 1도 정도의 냉장고에 보관하며 채취한지 1주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 진안 고로쇠 주문방법
수액 채취양이 적은 2월과 3월 초순경에는 고로쇠 가격이 매우 비싸다. 3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채취가 시작되면 18ℓ에 5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예약주문이다. 미리 예약을 하는 고객에게는 18ℓ 기준으로 5만원 정가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청정 진안에서 채취되는 100% 고로쇠 수액만을 판매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구입방법 : 진안군청 산림축산과 임간소득담당 063)430-2430, 주천면 산업담당 063)432-6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