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관내에서 적발된 불법 사범은 총 87건으로 2004년 18건에 비해 무려 383%가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농·수사물의 밀수입 및 국제 여객선을 통한 일명 ‘보따리상인’의 밀수입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세관 측은 밝혔다.
유형별로는 관세사범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정무역사범 14건, 외환사범 5건, 마약사범 2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예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정무역사범과 마약사범도 적발된 데다 해마다 관세사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해상 등을 통한 밀수입 및 허위 수출입 서류 등을 통한 경제질서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