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씨, "전북 혁신도시 1곳 추가돼야"
유성엽씨, "전북 혁신도시 1곳 추가돼야"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06.03.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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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지역 균형개발을 위해서는 1곳의 혁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유 후보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전국 10개 지역혁신도시 입지를 선정 발표한 것과 관련, 이번 정부의 혁신도시 예정지 선정 발표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당초취지를 외면한 역차별의 전형으로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혁신도시 예정지가 영남지역의 경우 부산을 포함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5곳이나 되지만 호남지역은 전남, 광주와 전북 등 3곳에 불과해 광역시가 없는 강원도와 함께 혁신도시 입지가 1곳이 추가로 지정받아 마땅하다는 것.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유성엽 예비후보는 전북에 혁신도시 1곳을 추가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도민과 함께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유 후보는 전북 추가지정이 관철될 경우 한국토지공사를 비롯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국토개발관리 분야의 기관은 전주권에, 이전이 확정된 농촌진흥청을 포함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등 농업생명 연구기관은 별도의 제2의 장소에 분산배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후보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혁신도시 추가지정 논의가 정치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선거 이후에 최우선 과제로 본격화 할 것도 제안했다.

 이밖에도 유 후보는 전북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군산지역에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유치하고 정읍에는 지식기반형, 남원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최근 전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KTX 전북정차역 이전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KTX 정차역은 익산역이 당연하고 논의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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