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우전초등 학사차질 우려
전주우전초등 학사차질 우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06.03.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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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엘드 등 입주 전입학생 급증
 전주우전초등학교에 전입학생들이 급증하면서 과밀수업과 학급 재편성 등 당분간 학사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전북도교육청과 전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신학기를 맞아 입학식을 한 결과 전입학생이 당초 추계인원보다 훨씬 많은 200여명 이상의 학생이 몰려 책걸상이 부족에 따라 한때 혼란을 겪었으며 학교측이 뒤늦게 중고책걸상을 꺼내주자 일부 학부모들의 불만을 샀다.

 교육청과 우전초는 포스코아파트와 엘드아파트의 입주에 따라 당초 24학급에서 1학급이 늘어난 25학급(807명) 수용 계획을 편성했으나 이날 개학 결과 1천88명이 몰려 추계인원보다 282명이 넘쳤다.

 이에 따라 우전초는 282명의 초과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인원수를 늘릴 수 밖에 없으며 오는 4월1일 재편성시까지 학사차질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교육당국은 이들 대단위 아파트입주에 따라 학교신축보다 우전초 교사를 10학급 증축했다.

 이번 학사차질 사태의 원인은 교육당국이 동사무소 전입신고 세대수 통계를 너무 빠른 1월17일자로 마감하면서 807명으로 판단해 당초 추계치와 큰 차이를 보이게 됐다.

 또 최근 입주한 포스코 더?아파트와 엘드 수목토 아파트로 이주한 입주자들이 대부분 30∼40대 층 학부모로서 학급적용기준지표(100세대당 36.1명)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교육청은 오는 7일 중고 책걸상에 대해 새 것으로 교체하고 오는 4월1일자로 학급수를 재편성, 부족한 교사에 대해서도 타학교 과원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전주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측에서 정확히 추계를 못한 것도 있지만 전입학생이 급증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며 “4월1일자 재편성시까지 한 달 동안은 과밀수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학생 전입학의 경우 학교와 학교간 서류전형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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