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공원·동물원·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주덕진공원·동물원·한국소리문화의 전당
  • 김은숙기자
  • 승인 2006.03.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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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공원

 전주 시민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곳인 전주덕진공원. 따뜻한 봄 햇살의 충동이 이끄는 곳이다.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주말 등을 이용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이곳을 찾고 있다.

 동쪽의 건지산, 서쪽의 가련산을 잇는 덕진제에 수양버들 ·벚꽃나무가 늘어서고, 5월이면 창포와 연꽃이 수면을 메우는데, 특히 덕진 연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공원 내에는 전주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 이한을 모신 조경단을 비롯하여 취향정과 동물원 등이 있고, 수영장 ·테니스코트 등 각종 위락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호반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는 경관을 돋우는 명물이다.

 덕진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덕진연못. 새들의 낙원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은 사시사철 생동감이 넘쳐난다.

 청둥오리, 논병아리 그리고 해오라기와 두루미 등 많은 겨울 철새들이 생명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날개짓을 한다. 물이 얼마나 맑은 지 호수 바닥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의 마음에 여유와 휴식을 주기에 충분하다.

 도내 출신 시인들이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즐겨찾던 곳이기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울린 예술의 미가 으뜸이다. 바쁘게 보낸 한 주, 멀리 바람쐬러 갈 필요가 있을까. 가까운 덕진공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건 어떨까.  

▲ 전주동물원

 덕진공원 정문을 나와 연못을 끼고 동쪽으로 1㎞정도 가면 축구장, 배구장 등 각종 운동시설을 갖춘 체련공원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있고, 여기서 동쪽으로 인접하여 놀이시설(전주드림랜드)이 포함된 전주동물원이 나온다. 1978년 6월 10일 개원한 전주동물원은 지방동물원으로는 유일하게 호랑이, 사자, 기린, 하마, 들소, 큰뿔소, 낙타, 인도왕뱀, 곰 등 동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희귀동물인 설표, 재규어 등 총 100종에 68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주동물원에는 부산 성지곡동물원으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아 들여온 반달가슴곰 수컷2마리와 대구 달성공원에서 기증한 백수의 왕 사자도 명물로 뽑히고 있다. 동물원은 특히 천연기념물 및 보호야생조·수류의 생태공원이고 도시민이 이용하는 자연학습장이며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전주동물원은 최근 국내 6개 카드사와 제휴협약을 맺어 해당 카드사에서 발행한 카드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100%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이 가능한 신용카드는 삼성, LG, 전북비자, BC, 국민, 외환카드 등 6개사이며 해당 카드 소지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단, 1일 1회 1인 한정이며 전북비자카드는 월2회(회당 2인)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도심 속의 푸른 쉼터로 자리잡은 전주동물원은 무료로 유모차와 휄체어를 대여하고 있으며, 또한 1,000여 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동물원내에는 전주드림랜드가 있으며, 놀이기구로는 청룡열차, 전차전투기, 밤바카, 공중자전거, 귀신의 집, 회전그네, 대관람차, 회전오리, 회전목마 등이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 까지다.  

▲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는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전라북도)로부터 완전 민간수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전북의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불리울 만큼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3월부 5월까지 ‘5주년 기획페스티발’이 열려,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명계남의 모노드라마, 어린이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보리스에이프리발레단 ‘차이코프스키’ 등이 마련됐으며, 이 공연들은 회원에 한해 20~40% 할인된다.

 또 이무지치 실내악단, 강부자의 ‘요구’, 어린이 난타 ‘;오즈의 마법사’ 등이 열리고, 1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내에 유료회원에 가입하면 ·‘올해의 예술축제’ 공연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소리문화의 전당은 문화예술의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예원예술대학가 수탁기관으로, 예술전문 교육기관으로서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는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첨단 복합문화예술공간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문화의 다양한 특성과 고유한 전통을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의 창달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예술전문경영인(CEO)에 의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경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문의 063-270-7875~77) 

 3월 주요 공연안내

 11~12일-연극 베니스의 상인

 14일-새봄을 여는 피아노

 15일-발레라인즈 정기공연

 16일-제137회 정기연주회

 17일-양승돈의 바이올린

 18~21일-올해의 예술축제

 25~26일 유진박 공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30일-목요예술무대

 31일-제22회 전북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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