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고궁·호남각 비빔밥
[맛집·멋집] 고궁·호남각 비빔밥
  • 강범준기자
  • 승인 2006.03.0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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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사람들은 전주을 대표하는 최고의 향토음식으로 한정식과 비빕밥을 꼽는다.


 가장 서민적이고 한국적이면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들 뿐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5일수업제 확대에 따른 올 첫 휴무일(11일)을 맞아 나물 냄새가 진동하는 봄에 입맛을 돋우고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정식과 비빔밥을 소개한다.  


 <고 궁>


 한정식 하면 서민들 주머니 사정으로는 다소 부담 가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한정식을 먹어보는 것을 어떨까?


 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고궁은 한옥을 태마로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기와, 내부는 대리석 등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고전미·현대미가 도심 속에서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단 입맛을 돋구기 위해 모주한잔과 전에 이어 매일 아침 장수 축협에서 가지고 온 소고기 중 가장 부드럽다는 엉덩이살로 만든 육회, 나물, 젓갈 등 9가지의 정갈한 밑반찬과 전주 특미중 하나인 치자 등 한약재로 만든 황포묵,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을 위해 송이·느타리버섯 불고기,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깨끗하게 손질한 새우, 홍합, 조개, 버섯 등으로 만든 해물신선로 등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이다.


 특히 경단모양으로 깨에 버무린 고추장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고추장만이 그 모양이 가능해 이 집만의 또 다른 특성이다.


 또 우리 쌀과 농산물만을 사용한다는 점과 인공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않아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있다.


 2층에는 전통음식의 역사적인 자료를 처음으로 한데 모아 ‘비빔전시관’을 만들어 장독대, 주전자, 놋그릇, 솥 등 옛날 재래식부엌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50인분의 대형비빕밥그릇과 임금님·농민들의 비빔밥 먹는 모습을 모형인형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6년 개점이래 96년, 97년, 99년에 전주시주최 맛 자랑경연대회에서 3연속 최우수업소로 선정, 평일 하루에도 6백여명, 주말에는 1천여명이상이 다녀가고 일본NHK, 논노, 모아 등 잡지와 조선일보 수많은 방송에도 소개되어 이곳을 찾는 외국인의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사장 박병남(51)씨는 “음식점에 있어 고객들은 80%이상을 맛으로 평가하지만 이제는 맛은 기본이고 서비스 .과거의 정형화된 서비스에서 벗어나 손과 발이 움직이는 능동적인 서비스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올해 박사장은 ‘매직 서비스’라는 슬로건을 걸고 모든 것을 고객들의 입장에서 고객들이 미리 요구하기전에 머리로 생각해 먼저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4박자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통고추장에 10여가지 양념을 첨가한 비빔고추장과 친 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해 전주전통 비빔밥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위치 : 원대한방병원삼거리에서 송천동 방향 250m 하단  


(예약 및 연락처 063-251-3211)


<호남각> 


 전주의 10미중 하나인 콩나물로 지은 밥에 오색, 오미의 30여 가징의 지단, 은행, 잣, 밤, 호도 등과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 야채를 넣어 만든 전주비빔밥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영양식품이면서 건강식품으로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 우주의 원리가 담겨있는 범 세계적인 음식으로 성장했다.


 고궁이 전통과 현대미를 조화한 집이라면 호남각은 전형적인 전통미를 살린 음식점이다.


 전통적인 기와집에 탁 뜨인 주위 전경 등 옛날 한옥집을 그대로 재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향수를 자아낸다.


 전주비빔밥은 평양냉면, 개성탕반과 함께 조선 3대 음식 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호남각은 전주 비빔밥의 정통성과 전통을 계승해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던 비빔밥을 10여 가지에 이르는 나물을 전통 유기그릇에 담아 비빔밥을 현대 감각을 살려 맛을 재현하였다.


 전주에서 직송한 무공해 콩나물로 밥을 지어 신선한 나물과 전라도 특산물인 황포묵 및 신선로 용기에 고기완자·야채 완자·수산물 완자와 버섯채,쌀떡에 이곳 호남각만의 육수를 끓여낸 신선로,모든 음식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먹을수록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다.


 또한 창호지로 만든 창·창문 그리고 벽 곳곳에 걸려있는 하회탈들 등 옛 물건들이 호기심을 자극해 옛날 한옥집에 온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느낌을 들게한다.


 이밖에도 오징어,조개살,새우살 등 신선한 해물에 유기농으로 재배한 실파와 찹쌀가루,녹두가루와 계란으로 적당한 비율로 반죽하여 구워낸 해물 파전과 돼지 편육,삭힌 홍어,새우젓을 1년간 숙성된 김치에 싸서 먹는 삼합 또한 별미 중의 별미다.


 위치 : 전주톨케이트에서 남원방향으로 5.1km직진후 메가월드 사거리에서 우회전 400m   


<예약 및 연락처 063-278-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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