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친환경농업 육성 추진
완주 친환경농업 육성 추진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6.03.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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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인 농업 경쟁력 제고와 환경보전을 위해 새만금의 젖줄인 만경강 상류에서의 친환경농업 육성이 적극 추진된다.

 완주군은 올해 107억여원의 예산을 투자, 친환경농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 38억원에 비해 무려 280%가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올해 예산은 고산 친환경농업 광역단지 1차년도 사업비 5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20억원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정착을 위한 완주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삼례 딸기단지에 7억원을 투입해 퇴비발효사, 미생물배양실, 선별장 등을 신축하는 한편 친환경농업 단지 10개소, 미생물 시범지구 1개소, 희토농업단지 7개소 등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464톤의 유기질비료 공급, 11ha에 대한 천적해충 방제 지원, 40대의 친환경 퇴비살포기 공급 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이 추진된다.

 특히 올해에는 총 3억원이 투입된 청정농산물 테마파크가 고산 율곡리 오리농법단지 내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4개 동의 방문자센터, 인근 삼우초등학교, 1천평의 주말농장 등과의 연계를 통한 체험관광농업이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완주군의 친환경농업 육성은 지난 16일 대법원의 새만금사업의 지속추진 결정으로 만경강 수질개선과 환경오염원 차단이 중차대한 과제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충일 군수는 “만경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완주군의 청정 유지는 중요하다”며 “특히 고산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생태공원 등 생산 및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사계절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면모를 갖춰 도농교류 확대 및 고소득의 관광농업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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