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연구소인 '순창장류연구소' 개소
지자체 연구소인 '순창장류연구소' 개소
  • 순창=우기홍기자
  • 승인 2006.03.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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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연구소인 ‘순창장류연구소’가 지난 17일 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 위치한 연구소 광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순창장류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강현욱 전북도지사와 두재균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산업자원부 이기섭 국장, 재경부 오동환 특구단장, 강수기 한국식품연구원장, 대상(주) 임동인 사장 등 장류관련 산·학·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순창지역이 세계적인 발효도시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될 순창장류연구소는 지난 2004년 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기술진흥과제로 선정돼 국비 30억원과 도비 15억원, 군비 15억원 등 모두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총 3천219평의 부지에 연면적 809평,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완공된 연구소에는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검사연구실과 파일럿플랜트 시설, 세미나실, 마케팅실, 홍보관 등이 들어서있다.

 장류연구소에서는 앞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인 장류를 전문화시키고 기존 생산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체계를 갖추고 연구개발과 전통장류의 표준화, 파일럿플랜트 제품생산을 통한 장류의 군수 품질 보증제를 시행,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게 된다.

 또 장류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한 홍보와 판로개? 및 1:1 자문연구원제를 통한 업체의 현장애로기술해결, 산업체의 기술인력교육 등 다양한 사업추진과 함께 개발된 기술의 아웃소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형 군수는 개소식에서 “순창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루 갖춘 발효식품의 본 고장으로서 국내 장류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순창의 기술로’, ‘세계인의 식품화’라는 목표로 지역주민과 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순창’이라는 이름 하나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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