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구림면 발품팔아 ‘구림면지’발간
순창 구림면 발품팔아 ‘구림면지’발간
  • 순창=우기홍기자
  • 승인 2006.03.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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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구림면이 1천여페이지에 걸친 면 지역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이 알차게 수록된 ‘구림면지(龜林面誌)를 발간해 화제다.

 구림면(면장 양동엽)은 지난 6.25한국전쟁으로 대다수 마을이 불에 타버려 그동안 각종 기록들이 보존되지 않은 지역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민들이 지난 2004년 구림면지 발간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진)를 구성한 후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 같이 추진위원들이 모은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면사무소와 지역유지, 마을노인, 이장들이 서로 한마음으로 마을 구석구석과 산골짜기를 찾는 발품을 들여 고유지명과 전설 등을 적은 글귀와 각종 문헌을 발췌, 기록해 마침내 면지를 발간했다.

 구림면지에는 순창고추장의 유래가 깃든 만일사와 격동기 한국사와 함께 한 회문산을 중심으로 구림면의 역사와 유래, 전설 등을 집대성했으며 각 마을의 농기계 보유현황과 소, 돼지 등 가축의 수까지도 비교적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와 관련 양동엽 면장은 “면지를 통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구림면의 오랜 역사를 보다 올바르게 이해하고 선조들이 남긴 값진 이상을 우리 후손들에게 전달해 고향사랑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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