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수학 과목 중심으로 전북도교육청과 도내 각 교육청별로 영재교육 비중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교육계 움직임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20일 부안교육청(교육장 김중석)도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온 부설 영재교육원을 2층에 새로운 공간을 확보,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재교육에 들어갔다.
부안영재교육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3차에 걸쳐 영재교육대상자를 판별해 선발하고, 전북영재교육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을 얻어 영재교육이 이뤄지게 된 것.
영재교육은 수학과 과학을 교육하는 수학·과학반으로 구성했다.
부안영재교육원의 교육대상은 부안초등학교 등 5개교 6학년 학생 중 선발해 구성한 ‘초등부(20명)’과 부안중학교 등 4개교 학생으로 구성한 ‘중등부(20명)’ 등 총 40명에 대해 집중적인 영재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은 올 1년 동안 수학, 과학과목을 중심으로 편성된 100여 시간의 과정을 이수하게 되는데, 초등부는 ‘조선시대에도 세금을 걷었을까?’ 등 6개 과제, 중등부는 ‘오줌을 누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 7개 주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중석 교육장은 “한 나라의 경제와 문화발전은 그 나라가 소유한 과학기술과 그 정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시간적으로나 학습 양적으로도 많은 과정을 끝없는 노력과 인내심을 발휘하여 극복하고, 원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나아가 나라발전의 초석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재교육의 일환으로 이와는 별도로 발명영재교육도 부안영재교육원에서 이루어지는데 대상은 발명에 관심이 많은 아동 20명을 선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선발과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