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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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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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안네의 일기를 읽고나서

 - 김제동초등학교 5-3반 장다슬

 

 나는 학급에서 하는 독서 릴레이 덕분에 안네의 일기를 한번 더 읽게 되었다. 전에 집에 있는 안네의 일기라는 책을 읽어보았기 때문에 안읽어도 될 거라고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책보다는 두꺼워보였기 때문에 다시한번 읽어 보았다.

 안네는 유대인이었고 히틀러의 유대인 탄압정책에 의해 잡혀가야 했지만, 안네의 가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언제 그럴지 몰라서 미리 짐을 조금씩 은신처로 옮겨두고 있었다.

 원래 살던 집뒤에 은신처가 있었고, 그 곳에서 잡혀간 것처럼, 죽은 듯이 생활해야만 했다. 안네는 답답한 생활을 친구 키티에게 일기를 썼고 거의 2년반 동안 생활하였다. 그 동안에는 새로운 가족도 생겼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밀고로 안네의 가족은 게슈타포에 의해 잡혀가게 되었다. 그중에 프랑크씨(안네의 아빠)만 살아 남았고 안네의 일기를 발견하여 읽게 되고, 아빠친구가 서점에 내보자고 해서 이 책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안네는 답답한 생활을 어떻게 일기로 쓰려는 생각을 했을까? 안네의 뛰어난 상상력과 순수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라면 혼자 심심해 하다가 소리를 질러서 들켰을지도 모르는데... 참을성이 많은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 선생님

 익산옥야초등학교 4-2 황인태

 

 새학년이 되어 만난 선생님

 무서울 땐 무섭고

 자상할 땐 자상하신

 우리 선생님

 

 양말 물고 벌 설땐 비참했지만

 뒤돌아서 생각하니

 그것도 나를 위한 것

 

 일기장을 받을 때는 기대가 된다.

 매일매일 써주시는 말씀

 내일은 무슨 말로 채워주실까?

 

 먹기 싫은 야채도 먹도록

 매일매일 관심 주시는

 난 그런 우리 선생님이 좋다.

 

 <심사평>

 - 유현상(아동문학가·임실교육청 장학사)

 

 익산옥야초 4학년 황인태 어린이의 ‘선생님’ 동시는 무서운 선생님을 만났군요. 아무리 좋은 부모님도 내가 잘못하거나, 공부를 안할때는 무서운 부모님이 되지만, 착하고 부지런하며,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부모님이듯이, 선생님도 말 잘 안 듣고 공부 안 할때는 정말로 무서운 선생님이 됩니다.

 공부하는 습관, 일기쓰는 습관 등은 매우 중요한 일이거든요?

 이런 중요한 학교 생활을 익히기 위해서는 무서운 선생님이 계셔야 합니다. 다행이 무서우면서 자상하신 선생님을 만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인태의 알찬 학교 생활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더 좋은 글이 될려면 인태가 선생님을 만나서 어떻게 변했는지 그 내용을 써 보면 좋겠어요.

 김제동초 5학년 정다슬 어린이의 ‘안네의 일기’ 독서감상문은 두 번 읽고 난 후에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그 당시의 생활, 어려움 속에서도 일기를 썼던 안나의 처지, 바로 일기를 썼기 때문에 그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만큼 일기는 중요합니다. 이 독서 감상문 속에 안네의 일기 내용이 좀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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