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멋집]모악산 한우집·산사랑회관
[맛· 멋집]모악산 한우집·산사랑회관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6.04.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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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악산 한우집

 바쁜 일상생활의 긴박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민들의 건강과 스포츠·레저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가고 있다.

 그리고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도립공원이 이같은 도시민들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4계절 국민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인근에 자리잡은 음식점들도 덩달아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주시의 서남권인 평화동에서 운암저수지 방면 4차선 도로를 타고 10여분간 달리다 보면 도로 우측에 자리잡은 도민의 영산 모악산 도립공원을 만나볼 수 있고 대규모 주차단지에 등산로 인근에 밀집된 음식점들을 보고 놀라게 된다.

 이 가운데 전통 애향소만을 고집하는 모악산 한우집(대표 유한열)이 자리잡고 있다.

 관광단지와 한우고기집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모악산 한우집은 주말이면 언제나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도내 청정지역인 진안과 장수 장계 등에서 방목하지 않고 우리내 전통방식으로 길러진 애향소(꼬 뚫려 키운소)를 소비자들에게 싼값으로 직접 공급하게 되면서 모악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는데 고솝고 부드러운 육질 때문에 한번 찾아온 손님들이 또다시 찾아오고 있단다.

 여기에 등산객들 사이로 전통 한우만의 그윽한 맛이 소문나면서 가족단위 손님들까지 몰려들고 있는데 4인 기준으로 2만원대 정도면 푸짐한 한끼식사를 즐길수 있어 주말나들이의 백미로 소문나고 있다.

 지난 11년째 애향소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유한열 사장은 “방목해서 키우는 소보다 우리내 전통방식인 꼬를 뚫어서 잡아놓고 기른 소가 우리내 입맛에 익숙하다”며 “주말 나들이에 소비자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좋은 고기 공급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모악산 한우집은 등심 등은 한근 기준에 2만원, 불고기는 1만3천원, 육사스미 2만원, 그리고 돼지고기는 1만3천원 등을 받고 있다.(※연락처 063-221-7389)  

 ▲산사랑 회관

 모악산 관광단지에 도착하면 달콤하고 영양까지 듬뿍 담긴 오리주물럭과 옻닭 전문점을 만나볼 수 있다.

 도민의 영산, 모악산 산행이라는 여유로움에 흠뻑 빠져본 뒤 또다시 즐길수 있는 미각 달래기 코스의 완성을 위해 찾아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산사랑 회관(대표 정대혁)이다.

 산사랑 회관은 우선 콜레스토렐 억제와 혈액순환 촉진, 동맥경화 방지, 고협압 예방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오리주물럭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최근에 이곳의 오리주물럭 요리 솜씨가 등산객들 중심으로 퍼져 나가면서 평일에 3-40여명, 주말에는 100여명 이상의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단다.

 모악산 인근 산자락에서 기른 토종닭으로 만든 옻닭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는데 신경과 소화계통에 효능이 있어서 그런지, 주로 장년층 이상 손님들이 많이 찾고있다고 한다.

 원래 닭고기는 인류가 이용해 온 동물성 식품 중에서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질 만큼 우리에게 친숙하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근육 섬유속에 지방이 섞여 있지 않아 타육류와 달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 산채비빔밥과 구수한 된장으로 차려지는 보리밥, 순수 국산을 이용한 다슬기탕까지 준비되고 있어 초봄 입맛을 돋우기에는 안성맞춤의 삭단을 짜놓고 있다.

 모악산 관광단지에서 3년째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대혁 사장은 “산행의 여유로움과 즐거움이 계속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식단을 꾸미고 있다”며 “전 식단에 들어가는 각종 주재료와 부재료를 국산으로 활용함으로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전문점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사랑 회관은 1.200g 기준으로 오리주물럭 3만원, 옻닭 3만원, 보리밥 4천원, 산채비빔밥 5천원, 다슬기탕 5천원 등을 받고 있다.(※연락처 063-222-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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