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글동산
어린이 글동산
  • 승인 2006.04.13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누

 임실 지사초 2년 최 연

 

 손만 대면 히히힛!

 도망을 가요.

 

 비누가 나처럼

 간지럼을 타나봐요.

 

 가만있어!

 가만히 좀 있으라구!

 

 힘주어 잡으면

 더 멀리 도망가지요.

 

 ▲통일

 전주 금암초 6년 원혜림

 

 우리 나라는 예전부터 남과 북으로 나뉘어졌다. 그러나 사람들은 약간 무심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1950년 6.25 전쟁 이후 우리 나라는 남과 북, 남한과 북한으로 불려지기 시작하였다. 생각해 보면 남과 북은 모두 한민족이다. 그러나 한민족인 우리들은 남한사람, 북한사람이라는 이름과 함께 나뉘어졌따. 하지만 지금 통일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TV에서도 느낌표에서 남북어린이 알아맞히기 대회를 하여 순위 안에 든 어린이는 북한으로 여행을 가기도 한다. 요즘에는 북한에 있는 금상산을 갈 수도 있다. TV에 나온 북한의 사람을 보니 우리 남한의 사람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 남한의 말과 북한의 말은 다른점이 많은 것 같다. 라면을 북한에서는 꼬부랑국수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 나라에는 북한에 자신의 가족을 놓고 남한에 왔는데 6.25 전쟁으로 인해 졸지에 이산가족이 된 사람들도 있따. 요즘에 와서 사람들은 통일이 되기를 원한다. 언젠가 통일이 되어 버스나 열차를 타고도 북한에 갈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생 우리 나라는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져 살아갈 수도 있다. 우리 나라가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져 살아가는 것 보다는 이산가족 등이 모두 없어지고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남한 사람이 북한에 이사를 가고 북한 사람이 남한으로 이사를 가는 그런 세상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우리는 남한과 북한 뿐만 아니라 국기도 다르다. 남한은 태극기, 북한은 인공기. 북한도 우리 나라처럼 우리 나라의 말을 어려워 할 것이다. 서로의 말이 다르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많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처럼 통일이 되더라도 나쁜 것은 없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처럼 우리 나라 사람들이 통일이 되기를 원한다. 하루빨리 북한과 남한이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현상 장학사의 심사평

 임실 지사초 2학년 최연 어린이의 ‘비누’ 동시는 모두가 느끼는 것이지만 특히 최연 학생만이 재미있게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이 동시를 읽으면 나도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읽을수록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보아도 참 재미있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시도 이처럼 매우 짧지만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주제도 있고, 글감도 있고, 재미도 있고. 2학년 학생으로 좋은 글입니다.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전주 금암초 6학년 원혜림 어린이가 쓴 ‘통일’은 우리 국민 모두의 희망입니다. 우리는 원래 한민족이요, 같은 말과 글을 쓰고 지내다가 갈라진지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혜림 학생이 통일에 관심도 많고 의지도 많아 통일이 더욱 빨리 오리라 기대합니다. 북한의 자원과 우리의 기술이 만나면 우리 나라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산가족도 따로 만나는 아픔도 없고 얼마나 좋겠습니까? 혜림 학생처럼 관심이 많은 사람이 많을수록 통일은 빨리 오리라 기대됩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른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글의 생명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