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의 비결로 하루 2~4시간씩 영어 책 읽기를 들었다. 특히, 영어 신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영어 신문사에서도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인턴 기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이들에게 영어를 잘하게된 방법을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아빠 엄마가 하루에 몇 시간씩 영어 책 읽기를 시켰어요”라고 대답한다.
언론매체를 통해 영어 천재들이 화제거리로 종종 소개된다. 영어 천재들은 원래부터 영어를 잘했을까?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가 처음엔 영어 실력이 다른 아이들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발은 비슷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언어 습득 능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5세부터 12세까지, 특히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까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혔다.
영어를 잘하는 자녀를 만들려면 아이가 총명하기를 바라기 보다는 부모가 현명해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실례다.
한 교육자는 “무조건 ‘너, 공부해’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갖게 하고,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영역별로 아이들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해서, 아이들이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절대 시간을 확보해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점에 가면 수많은 영어 교재들이 책꽂이를 빼곡히 매우고 있다. 이 중에서 어떤 교재가 좋은 교재이고, 아이들 수준에 맞고 또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지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잘못된 교재 선택으로 인해 재정적인 부담도 크다.
한 영어칼럼리스트는 “폭넓은 읽을 거리와 친근한 주제,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어린이 영어 신문을 권장해볼 만 하다”고 귀뜸한다.
